국립극장 3개전속단체 이사장-예술감독 임명

  • 입력 2000년 1월 10일 19시 48분


국립발레단의 초대 이사장과 예술감독에 임영규(林泳圭·예명 임성남·70)한국발레협회 명예회장과 최태지(崔泰枝·40)국립발레단장이 각각 임명되는 등 최근 재단법인으로 바뀐 국립극장 3개 전속 단체의 초대 이사장과 예술 감독들이 임명됐다.

문화관광부는 10일 국립오페라단의 이사장과 예술감독에 이운형(李運珩·52)세아철강회장과 박수길(朴秀吉·58)국립오페라단장을, 국립합창단의 이사장과 예술감독에는 김광태(金光泰·62)청암의료재단 이사장과 염진섭(廉鎭燮)국립합창단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들 단체의 이사장은 6, 7명의 비상임 이사로 구성되는 이사회의 의장이 되며 임기는 4년. 이사회에는 문화부 예술국장, 국립중앙극장장, 예술의전당 사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계속하게 된다. 임기 2년의 예술 감독은 법인을 대표하고 단원 및 직원의 채용, 공연계획의 수립 및 예산 집행 등의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한편 이들 3개 단체는 활동영역이 국립극장에서 예술의전당으로 옮겨진다.

<윤정국기자> jk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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