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 자민련총재 ‘한일 우호증진’기여 日서 훈장

  • 입력 1999년 11월 2일 19시 48분


박태준(朴泰俊·자민련총재) 한일의원연맹회장이 한일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일본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는다.

2일 아오키 미키오(靑木幹雄)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박회장은 세차례에 걸쳐 한일의원연맹회장을 맡는 등 한일국교수립 이전부터 양국 친선관계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훈장 수여 배경을 밝혔다.

박회장이 받는 훈장은 욱일장(旭日章)중 1등급인 욱일대수장(旭日大綬章). 욱일장은 한국의 수교훈장에 해당하며 주로 외국인에게 주어진다. 욱일대수장은 국가원수급이 받는 훈장을 제외하고는 가장 격이 높다. 박회장은 5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총리를 예방, 훈장을 받는다. 이어 6일 도쿄(東京)에서 열리는 한일의원연맹총회에 참석한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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