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박찬운씨, 국내 첫 국제인권법 교과서 펴내

  • 입력 1999년 9월 21일 18시 45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소속의 국제인권변호사가 국내최초로 ‘국제인권법’교과서를 펴냈다.

저자는 3월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과 ‘민변을 한국내 국제인권과 관련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비정부기구(NGO)로 한다’는 내용의 의정서를 교환하는데 산파 역할을 했던 박찬운(朴燦運·37·사진)변호사.

10여년전부터 재소자의 인권문제 수사절차에서의 인권침해 등을 ‘국제인권법’이란 보편적인 잣대로 분석하려는 시도를 했던 박변호사는 96년 미국에서 국제인권법 석사학위를 땄다. 이후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국제전범재판소에서 연구조사요원으로 활동했던 경험 등을 토대로 국제인권법에 대한 실무 교과서를 써낸 것.

박변호사는 10월18일과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국제인권위원회에 민변대표로 참석해 우리의 인권상황에 대해 보고할 예정이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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