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돕기]고소영-김희선등 연예인 적극 동참

  • 입력 1999년 8월 30일 00시 45분


동아일보사와 ‘터키의 아픔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공동으로 펴고 있는 ‘비탄의 땅’ 터키 돕기운동에 종교인과 연예인도 적극 나서고 있다.

꽃동네 가족(회장 오웅진신부)은 29일 성금 512만원을 동아일보에 보내왔다. 이 성금은 3500여명에 달하는 충북 음성군과 경기 가평군의 꽃동네 가족 수도자 봉사자 등이 자신들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전기 물 등을 아껴 모은 돈이다.

최근 히말라야 라닥에 자선병원을 세우고돌아온‘티베트의마더’ 원불교 강남교당 박청수교무(62)도이날200만원을전해왔다.

최근 2집을 낸 힙합가수 조PD는 “터키인과 직접 음악으로 교감하지는 못하지만 아픔만큼은 함께 나누고 싶다”며 100만원을 기탁했다. 또 정상급 로커 김종서와 최근 ‘선택’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여가수 백지영도 각각 100만원을 보내왔다.

추석에 개봉될 영화 ‘러브’(제작 동아수출공사)의 주연 배우 정우성과 고소영도 성금 100만원을 보내왔다. 영화 ‘자귀모’의 주연인 김희선과 이성재도 각각 50만원을 전해왔다.

〈허 엽기자〉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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