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인터뷰]울진군수 당선자 신정씨

  • 입력 1998년 6월 19일 09시 21분


“개혁을 바라는 군민의 뜻을 받들어 새로운 울진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영남지역 국민회의 단체장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뽑힌 신정(申丁·56) 울진군수 당선자는 “모든 군정은 군민과 의논한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군정 운영방향은….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외부적으로는 밝고 친절한 봉사행정을 펼치겠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엄정한 인사관리를 통해 직원사기를 높이겠습니다.”

―선거 후유증이 심각한 편인데….

“지역간 이웃간 갈등을 해소하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다른 후보들도 군정에 동참하도록 하겠습니다. 군내 각 사회단체도 군정에 참여시켜겠습니다.”

―지역개발을 위한 구상은….

“평해∼안동간 북부고속도로와 삼척∼포항간 철도 건설사업, 관광지개발사업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다른 시군보다 많은 예산을 지원받도록 하겠습니다. 또 원자력발전소 지원금을 활용해 주민숙원사업을 하나씩 해결할 생각입니다. 물론 주민공청회를 통해 우선순위를 정하겠습니다.”

―재정자립도가 25.3%로 아주 낮은 편인데….

“중앙정부의 특별한 배려가 없으면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울진은 수려한 자연환경과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권역별로 관광자원을 개발하면 재정자립도를 어느 정도 높일 수 있다고 봅니다.”

―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역발전을 위해 개인의 불이익을 감수해주면 좋겠습니다. 군청이 무엇을 해주기만을 바라기 보다는 스스로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성숙한 군민정신을 발휘해주기 바랍니다.”〈울진〓이혜만기자〉

ham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