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인터뷰]부산 서구청장 당선자 김영우씨

  • 입력 1998년 6월 12일 11시 47분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구정을 열심히 이끌어 가겠습니다. 끝까지 선전한 다른 출마자들에게도 격려의 인사를 드립니다.”

김영오(金永五·58)부산 서구청장 당선자는 “발로 뛰는 현장행정과 경영행정을 펼쳐 지역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정운영 계획은….

“서민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재정자립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겠습니다. 또 도시계획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대신동을 내륙주거권으로, 충무동을 해양수산경제권으로, 암남동을 시민휴양권으로 특성화 하겠습니다.”

―지역현안과 해결책은….

“현안은 중앙하수처리장 건립과 토성상가아파트 재난대책 등입니다. 하수처리장은 계획을 재검토한 뒤 주민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며 토성상가아파트는 재건축조합을 빠른 시일내 설립하도록 독려하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계획중인 주요사업은….

“관내 도로망 정비와 서대신동의 ‘꽃마을 인조잔디 썰매장’ 조성, 송도해변 주차장 건립사업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또 남항연안 일대에 수산물류단지를 조성하고 고지대 주거환경을 개선하는데 노력할 방침입니다.”

―각종 사업의 예산조달 방안은….

“재정자립도가 25%대로 부산에서 제일 낮습니다. 특히 경기침체로 지방세와 교부금 수입까지 감소해 재정난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경상비 절감 과 경영수익사업 추진을 통해 자체재원을 마련하고 시의회와 협조체제를 구축해 시비 지원을 최대한 받도록 하겠습니다.”

―구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임기 동안 부정부패에 물들지 않고 깨끗하게 소임을 다 하겠습니다. 구민들도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충고와 조언을 아끼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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