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1세대 스타 김기훈 28일 은퇴

  • 입력 1998년 2월 25일 19시 56분


쇼트트랙 1세대 스타 김기훈(30)이 28일 태릉실내링크에서 은퇴식을 갖고 정든 링크를 떠난다. 92알베르빌과 94릴레함메르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던 김기훈은 95년부터 지난해말까지 3년 연속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했으나 재기에 실패하자 운동을 그만두기로 결심했다. 김기훈은 25일 “힘닫는데까지 운동을 계속하고 싶었지만 체력이 한계에 이른 것을 절감했다”고 은퇴 이유를 밝혔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그의 뜻을 받아들여 정식으로 은퇴식을 갖지 못한 이준호 송재근 등 92알베르빌 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함께 28일 동계체전이 열리는 태릉링크에서 공식은퇴식을 열어주기로 했다. 96년 단국대 대학원 체육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조흥은행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기훈은 “기회가 오면 박사과정의 공부를 계속하고 싶다”고 밝혔다. 〈장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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