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6번 양동근[바람개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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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종목 선수들에게 등번호는 ‘또 하나의 이름’이다. 구단이 앞장서 그 번호를 더는 쓰지 못하게 하는 것은 해당 선수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예.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의 레전드 양동근(39)이 11일 은퇴식을 했다. 2004년 프로에 데뷔해 2019∼2020시즌까지 그가 줄곧 달았던 6번은 KBL 역대 11번째 영구결번으로 남았다.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최고의 선수는 등번호를 남긴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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