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신지수]언론매체는 사회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주는 통로

  • 동아일보

요즘 소통이 매우 중요시되고 있다. 그런데 그것은 소통이 결여돼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학생들 처지에서 볼 때 현재 입시제도만 보더라도 그렇다. 학생들이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은 입학사정관제나 논술전형, 정시 등 과거에 비해 엄청나게 많아졌다. 여러 전형을 준비하느라 학생들은 예전보다 더욱 바빠졌고, 매달 바뀌는 입시 정보들은 학생과 학부모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다양한 방면에서 학생을 뽑는다는 취지는 좋지만 정작 학생의 처지를 배려하지 못했다. 어른들이 학생들과 제대로 소통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학교를 넘어선 사회 속에선 소통이 얼마나 중요할지 알 것 같다. 세상의 흐름을 제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언론매체는 우리 사회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주는 수단이자 통로이다. 언론 소통은 인체의 혈액순환계와 같다. 다양한 매체들은 우리 몸의 뇌, 심장과 같은 중요한 부분이고, 언론이 국민과 상호작용하며 사회의 흐름을 만드는 것은 인체의 동맥, 정맥과 같은 혈액순환계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우리 몸의 어느 한 부분이 순환장애로 막히게 되면 우리 몸 전체의 흐름을 방해해 결국 병이 들게 되듯 사회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민들도 사회와 소통하는 기회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SNS로 만들 수 있다. 더는 일방적이 아닌 시민들의 참여로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쌍방향적인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신지수 백마고 3학년
#소통#언론#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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