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추기경 심산賞 수상

  • 입력 2000년 5월 12일 19시 14분


성균관대 심산사상연구회(회장 김시업 국문과 교수)가 수여하는 제13회 심산(心山)상 수상자로 김수환(金壽煥)추기경이 선정됐다.

연구회측은 “김추기경이 일생을 통해 봉사와 사랑, 정의를 구현하는 교회상을 제시해 왔고 특히 70, 80년대 한국 민주화를 위해 살아온 정신적 지도자로 국민의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심산상은 항일 독립투쟁과 반독재 민주통일운동을 했던 심산 김창숙(金昌淑)선생의 사상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상으로 매년 5월 불의에 저항하고 민족의 창조적 역량을 고양한 인사에게 수여된다.

수상식은 23일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거행된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