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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기타리스트 김도균 “청춘들, 음악을 등대 삼아 정진을”
뉴스1
업데이트
2019-11-22 16:40
2019년 11월 22일 16시 40분
입력
2019-11-22 16:39
2019년 11월 22일 16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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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의 기타리스트 김도균이 지난 16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젊음을 노래하다! 제1회 청춘대학가요제’ 심사위원을 맡아 참가자들의 자작곡에 대한 심사평을 전하고 있다. © News1
1980년대 헤비메탈 그룹 ‘백두산’의 중심에 있었던 기타리스트 김도균.
1964년 5월 대구 섬유사업가 집안에서 태어난 김도균은 당시 국민학교 시절 3인조 밴드를 결성한 뒤 친구 집 지하실을 아지트로 삼아 연습을 거듭하며 실력을 키웠다.
이후 중학교에 진학해 밴드 이름을 ‘중성자’로 지은 그는 학교 강당을 빌려 연주회를 열기도 했다.
그는 “고향 대구는 음악적 영감을 주는 등대 같은 곳”이라고 했다.
국내 대표적 기타리스트로 손꼽히는 그가 지난 16일 ‘제1회 청춘대학가요제’의 심사위원 자격으로 영남대를 찾았다.
그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청춘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강조했다.
김도균은 음악을 사랑하는 청춘들을 향해 “음악을 등대 삼아 음악 속에서 길을 찾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그는 “‘청춘’을 주제로 한 대학가요제가 내 고향에서 열린다는 것 자체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바쁜 생활에서 청춘대학가요제의 심사위원을 선뜻 맡은 이유이기도 하다.
백두산의 기타리스트 김도균이 지난 16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젊음을 노래하다! 제1회 청춘대학가요제’ 심사위원을 맡아 뉴스1과 인터뷰 하고 있다.© News1
김도균은 최근 활발한 예능 활동으로 젊은층에게는 ‘친근한 중년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그와 동시대를 살았던 이들은 ‘헤비메탈 락그룹 백두산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로 기억한다.
10대 이후 상경해 음악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그는 김태원, 신대철과 함께 이른바 ‘한국의 3대 기타리스트’로 불린다.
김도균은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20대 초반은 음악적 감성과 가능성이 가장 활발한 때”라며 “대회 참가를 통해 더 정진하면, 음악인으로서의 길이 더 넓게 열릴 것”이라고 했다.
“20대는 (음악적으로) 기존에 없는 것을 창출하고 새로운 도전과 스스로 싸워 극복해야 할 힘든 장애물이 있다. 외로운 길을 가야 할 시절이지만, 음악을 등대 삼아 음악 속에서 길을 찾는 진정한 뮤지션이 되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또 “지금 이 시대, 이 순간의 문화적 흐름을 거부하지 말고 음악 자체를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등수는 중요하지 않다”며 “내년에도 많은 청춘들이 청춘대학가요제에서 자신의 끼를 자유롭게 발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도균은 “학업과 취업 걱정에 움추린 20대들이 음악을 통해 새로운 도전의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열어준 경북도에 음악인의 한사람으로써 감사드리며,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청춘대학가요제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백두산의 기타리스트 김도균이 지난 16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젊음을 노래하다! 제1회 청춘대학가요제’ 심사위원을 맡아 뉴스1과 인터뷰 하고 있다.© News1
김도균은 앞으로 전성기 못지 않은 음악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방송 출연을 통해 뮤지션으로서의 면모를 대중에게 보여줄 계획이다.
청춘대학가요제는 아르미청소년문화재단 대구·경북지부가 주최하고 경북도, 뉴스1 대구·경북취재본부, 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가 후원한 경연 형식의 가요제로, 올해 첫 행사는 ‘젊음을 노래하다’는 슬로건으로 열렸다.
서울과 영남권에서 1, 2차 예선을 통과한 13개팀이 참가해 기량을 뽐냈으며, 첫 대회 대상은 호원대 ‘비버타운’이 수상했다.
한편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제우스’가 김도균으로 밝혀지면서 ‘백두산 김도균’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1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제우스’의 정체가 밝혀지고, 김도균이 ‘리듬 속에 그 춤을’에 맞춰 화려한 기타연주를 하며 등장하자 순간 시청률이 10.1%(11월 17일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까지 올라가 ‘복면가왕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대구ㆍ경북=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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