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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가정집서 추락한 4살배기…시신엔 ‘잔혹 학대’ 흔적
뉴시스
입력
2019-11-13 16:15
2019년 11월 13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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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베이비시터를 학대 혐의로 체포
임의 봉합치료와 담배로 지진 화상 흔적까지
미 필라델피아 한 가정집에서 4살 아동이 숨졌다. 그를 돌보던 시터는 추락사를 주장했지만, 검시 결과 심각한 학대 흔적이 드러났다.
미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검찰청은 12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어마운트 거주자 세밀리아 브라운(38)을 살인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자신이 돌보던 4살 아동 지아 싱글턴을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다.
이 사건은 처음에 단순 추락 사건으로 신고됐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운은 지난달 30일 경찰에 자신이 돌보던 아동 싱글턴이 고양이와 놀다 2층 침실 창문에서 떨어졌다고 신고했다. 싱글턴은 이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지난 3일 사망했다.
그런데 이 사건 검시관은 싱글턴의 시신에서 심상찮은 징후를 발견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싱글턴의 몸에선 복수의 잇자국이 발견됐으며, 얼굴과 두피에는 벌어진 상처가 남아 있었다. 왼쪽 팔과 허벅지에는 담배로 지진 듯한 화상 자국까지 있었다.
아울러 시신에선 영양실조 징후도 발견됐으며, 무언가에 찔린 듯한 상처 역시 남아있었다. 검시관은 이에 더해 싱글턴의 몸에 난 상처가 임의적으로 봉합 치료된 증거도 발견했다.
검찰은 이를 토대로 조사 끝에 브라운이 싱글턴의 사망과 관련해 허위 진술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그에게 살인 및 아동학대 등 혐의를 적용했다. 미 언론 CBS는 브라운이 평소 싱글턴 친모로부터 신뢰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이 사건을 맡은 래리 크래스너 검사는 “이번 일은 끔찍하고 가슴이 미어지는 학대와 방치의 사례이자 무고하고 무방비적인 아동에 대한 살해”라며 “모든 아이들은 보살핌과 보호, 사랑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개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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