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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노벨경제학 수상자 “美성장세 지속안돼…최대 2년”
뉴스1
업데이트
2019-03-24 21:20
2019년 3월 24일 21시 20분
입력
2019-03-24 21:18
2019년 3월 24일 2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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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호황은 끝이있다…높은 생산·고용률 지속 안돼”
연준 올해 美 경제성장률 2.3%→2.1%로 하향 조정
지난 2017년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단행한 1조5000억달러 규모의 감세가 미국 경제를 부양했지만, 긍정적 효과는 오래 지속될 수 없다고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가 말했다.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개발포럼에 참석한 에드먼드 펠프스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는 CNBC의 마틴 숭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펠프스 교수는 “지난해 미국 경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정책에 힘입어 선진국 중에서도 견고한 편이었다”며 “그러나 그러한 효과가 앞으로 최대 2년까지 밖에 유지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현재 호황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모든 호황은 끝이 있다”며 “이렇게 높은 생산과 고용률은 지속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펠프스 교수는 경제정책의 장·단기적 영향에 대한 연구로 지난 2006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오히려 늘어난 투자가 훨씬 오래 지속된다면 놀라울 것”이라며 “아마 1년에서 길어도 2년 정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우리는 고용과 실업률이 앞으로 훨씬 더 중립 수준으로 내려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도 미국의 성장세가 지난해 보다 올해 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은 “유럽과 중국의 경제 미국의 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라며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앞서 2.3%에서 2.1%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성장률은 2.9%였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이 내년 중순쯤 경기 침체에 빠질 수도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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