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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움 논란’ 경찰 “‘투신 간호사’ 근무한 병원 관계자 진술 들을 예정”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2-19 20:26
2018년 2월 19일 20시 26분
입력
2018-02-19 19:36
2018년 2월 19일 1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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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병원=동아일보DB)
서울의 모 대형병원 간호사 A 씨(28·여)가 설연휴가 시작된 지난 15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경찰이 병원 관계자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9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족이나 남자친구가 병원 내 괴롭힘으로 인해서 투신 했다는 진술이 있다”며 “자살 동기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 병원 관계자와 동료 진술을 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서울청장은 “아직 정식 수사는 아니다”면서 “A 씨 남자친구가 선배 간호사의 괴롭힘이 있었다고 주장해 이와 관련한 사실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0시 30분경 A 씨가 송파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 씨가 아파트 고층에서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A 씨의 남자친구는 간호사 온라인 익명 게시판에 글을 올려 “간호사 윗선에서는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태움’이라는 것이 여자친구를 벼랑 끝으로 몰아간 요소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라고 주장했다.
‘태움’이란 들들 볶다 못해 재가 될 때 까지 태운다는 의미에서 유래한 은어로, 선배 간호사가 신임 간호사를 괴롭히며 가르치는 방식을 뜻한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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