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로 간 ‘보라돌이’…‘텔레토비’의 배우 사이먼 셸턴 별세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24일 22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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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 TV에서 1997~2001년 방영된 인기 유아 프로그램 ‘텔레토비’에서 ‘보라돌이(영국명 Tinky Winky)’를 연기한 배우 사이먼 셸턴 반스(사진)가 별세했다. 향년 52세.

일간 더선은 23일(현지 시간) “반스가 길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반스는 발레 안무가로 활동하다가 보라돌이 역을 맡아 70개 에피소드에 출연했다. 120개국에서 45개 언어로 번역돼 방영된 이 프로그램에 대해 반스는 “텔레토비를 연기하는 건 잠깐 비틀스가 돼보는 경험과 같다”고 말했다.

‘마법 핸드백’을 들고 다닌 보라돌이는 1999년 한 선교사로부터 ‘동성애자를 긍정적으로 묘사한 캐릭터’라는 비난을 받았다.


반스는 이에 대해 “세 살로 설정된 캐릭터에게 어리석은 소리를 한다”고 반박했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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