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세계 첫 AI월드컵 11월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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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비-골키퍼 5명 팀 이뤄 승부… AI가 경기 해설-기사 작성도 맡아

2004년 세계 최초로 국제로봇축구대회를 개최한 KAIST 김종환 공대학장(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사진)이 이번에는 인공지능(AI) 월드컵을 연다. KAIST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11월 ‘AI 월드컵 2017’을 처음으로 연다고 11일 밝혔다. AI가 각각 공격수와 수비수 골키퍼로 팀을 구성해 다른 팀들과 창과 방패로 싸우는 대회다. 지난해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 간 바둑 대결이 있었지만 스포츠 종목의 AI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는 딥러닝으로 기술을 습득한 AI 선수 5명이 한 팀을 이뤄 사이버 경기를 진행한다. 참가 팀이 제출한 각각의 AI 프로그램을 서버에서 구동해 다른 팀 프로그램과 겨루는 방식이다. AI는 선수로 뛸 뿐 아니라 해설자로서 경기를 설명하고 기자가 돼 기사도 쓴다. 참가자들은 10월 한 달 온라인 연습기간을 거쳐 11월 1일부터 24일까지 예선을 벌인 뒤 12월 1일 대전 유성구 KAIST 캠퍼스의 KI빌딩에서 본선을 치른다. 참가 접수는 11일부터 9월 말까지다. 042-350-8877
 
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kaist#세계 첫 ai월드컵#국제로봇축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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