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서 추억의 게임까지… “게임광 다 모여라”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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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4일간 ‘2017 플레이엑스포’
스타트업 등 게임기업 600여 곳 참가… 투자 유치-수출 상담도 진행

지난해 열린 2016 플레이엑스포 현장을 남경필 경기도지사(가운데)가 둘러보고 있다. 게이머의 축제이자 게임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플레이엑스포는 25∼2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경기도 제공
지난해 열린 2016 플레이엑스포 현장을 남경필 경기도지사(가운데)가 둘러보고 있다. 게이머의 축제이자 게임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플레이엑스포는 25∼2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경기도 제공
‘2017 플레이엑스포’가 25일부터 28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플레이엑스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게임산업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가 개최하는 게임박람회다. 게임기업 600여 개사가 참가한다.

올해 플레이엑스포는 최신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게임부터 모바일게임과 추억의 아케이드게임까지 게임의 과거 현재 미래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국제가전전시회(CES)와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해외 언론이 주목한 스타트업 상화의 ‘GYRO VR’가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미래의 VR란 바로 이것!’이란 느낌을 맛볼 수 있다.

신작 모바일게임도 소개된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달 시작한 ‘펜타스톰 for Kakao’ 시연 부스를 운영한다. 웹젠은 ‘아제라: 아이언하트’, 핀콘은 ‘헬로 히어로 에픽 배틀’을 처음 선보인다. 드래곤플라이, HO엔터테인먼트, 네비웍스도 미래형 VR게임을 내놓는다.

국내 대표적 아케이드게임 회사 유니아나는 새 뮤직 아케이드게임 ‘노스탤지어’를 비롯해 블랙홀 프라이즈, 드럼매니아, DDR 같은 인기 있는 게임을 출품한다. 레트로게임 전문 인터넷 커뮤니티인 ‘구닥동’이 진행하는 추억의 게임장에서는 ‘철권’ ‘스트리트파이터’ 같은 추억의 게임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넷마블게임즈의 ‘펜타스톰 e스포츠 대회’를 비롯해 무선조종 모형자동차(RC카) 마니아들이 열광하는 ‘PlayX4 R/C 온-로드 챔피언십’, 추억의 게임 ‘철권7’ 전국대회, 국내 인기 e스포츠단 ‘락스타이거즈’의 ‘팬들과의 게임 대결’, 국내 최초 인형뽑기왕 선발대회, 전국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참여하는 코스프레 대회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엑스포는 축제로만 끝나지 않는다. 게임을 통한 교육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게임업계로 진출하려는 학생들에게는 길라잡이가 되고 있다. ‘게임의 교육과 진로에 관한 멋진 선배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야기 콘서트에서는 웹젠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국회의원이 기조 강연을 한다. 프로게이머, 게임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들이 강연으로 학생들을 만난다.

경기도가 플레이엑스포를 열고 있는 것은 수출 다변화를 꾀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수출상담회에는 중국의 바이두 모바일, 성다게임스, 치후360, 일본의 라인, 클랩을 비롯해 북미, 유럽, 동남아에서 게임 관련 업체 350개사가 참여해 투자와 개발을 논의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플레이엑스포를 중소기업 수출을 돕는 대표적인 글로벌 게임 비즈니스 마켓은 물론이고 게임산업 트렌드를 선도하는 게임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플레이엑스포 관련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playx4.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플레이엑스포#vr#게임#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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