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스라 뷰티쇼호스트의 일과 육아 “내 젊음의 비결은…”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4월 18일 18시 23분


가끔 TV 홈쇼핑을 보고 있노라면 쇼호스트의 화려한 언변과 외모에 이끌릴 때가 있다. 올해 입사 13년차 쇼호스트 심스라는 일과 육아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워킹맘이다. 직장에서는 프로일꾼이며, 집에서는 두 아이의 자상한 엄마인 그녀의 스토리를 들어봤다.

쇼호스트이자 엄마인 워킹맘
일반 직장인들에게 이제 갓 출근 시간인 아홉시. 롯데홈쇼핑 로비에서 만난 쇼호스트 심스라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세팅되어 있었다. 이미 새벽 6시에 첫 생방송을 마치고 취재진들을 맞은 것.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피곤할 법도 한데 표정은 생기발랄 그 자체였다. 오히려 “저는 어느 나라를 가도 시차적응 하나는 끝내주게 잘해요”라며 웃어 보였다. 대학을 채 졸업하기도 전인 스물네 살에 당시 최연소로 입사한 그녀는 이제 회사 내 모르는 사람이 없는 베테랑이 됐다.

“대학교 때는 원래 아나운서 준비를 했었어요. 그러다가 친구에게 쇼호스트라는 직업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얼떨결에 시험을 봤는데 덜컥 합격해버렸죠. 그 후로 학업과 일을 병행하면서 정신없는 가운데 학교를 졸업한 것 같아요. 본격적으로 쇼호스트 일을 하고부터는 지금까지 쭉 쉬지 않고 즐기고 있어요.”

취업 후 그 흔한 슬럼프 없이 긴 시간을 일한 그녀는 야무지게도 일찌감치 결혼해 예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그래서 회사에 있을 때 외에는 거의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는 데 시간을 보낸다고. 요즘엔 큰 아이와 텔레비전을 보고 춤을 추는 데 심취해 있다고 한다.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잘 크는 것을 보는 것이 그녀에게는 가장 큰 낙이다. 반대로 직장에서는 방송하는 제품의 반응이 좋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홍보일 뿐이겠지’라고 가볍게 볼 수 있지만, 쇼호스트라는 직업은 생각보다 제품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필요로 한다.

“홈쇼핑을 통해 방송하는 제품들은 모두 실제로 써보고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편이에요. 직접 사용해봤을 때 아니다 싶은 제품은 제외시키기도 하죠. 아무리 쇼호스트라지만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 아니라면 표정이나 말투로 드러나게 되어 있더라고요. 반면, 제가 써봤을 때 정말 좋은 제품들은 방송도 훨씬 활기를 띠고, 실제로 고객분들의 반응이 좋았어요.”

좋은 것은 먼저 써보는 뷰티 얼리어답터
일과 육아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여전히 20대의 외모를 유지하고 있는 그녀. 살짝 공개한 화장품 파우치만 해도 웬만한 핸드백만한 크기였다. 특히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붓기나 잡티 하나 없이 맑은 피부가 인상적이었다. 시간이 많이 부족해도 뷰티쇼호스트로서 자기관리에 긴장을 늦추지 않는 것이 비결이라고.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스킨케어로 꾸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제 피부는 사실 악건성이에요. 그래서 화장품 하나를 골라도 신중하게 고르는 편이죠. 시간적 여유가 있었을 땐 에스테틱에 가기도 했지만, 요즘은 홈케어 제품들로 간소하게 관리하고 있어요. 또, 최근에는 이데베논 앰플이라는 제품을 쓰고 있는데, 민감한 제 피부에도 딱 맞더라고요. 따로 기능성 크림을 바르지 않아도 피부에 탄력이 생기는 느낌이에요. 제가 사용하는 것을 보고 같이 일하는 쇼호스트들 대부분이 구매했을 정도죠.”

실제로 이데베논 앰플은 그녀가 직접 진행한 방송에서 연이어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파우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만 봐도 제품에 대한 그녀의 애정이 느껴졌다. 이 밖에도 립스틱과 향수만 다섯 개 이상 휴대하고 있었는데, 의상에 따라 어울리는 색과 향을 맞추기 위함이라고. 이런 준비성에서도 프로 쇼호스트다운 면모가 보였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뷰티에 관심이 많았어요. 아마도 그래서 오랫동안 뷰티쇼호스트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뷰티쇼호스트를 준비 중이라면 많은 경험을 해봤으면 좋겠어요. 자신의 또래뿐만이 아니라, 이모나 엄마 등 다양한 연령대를 통한 간접경험이 중요해요.”

그녀가 말하는 뷰티쇼호스트는 예쁘거나 말만 잘하는 사람이 아니다. 상대방을 설득할 줄 아는 사람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진심을 다해 자신에게 솔직한 방송을 해야 한다는 것이 13년차 쇼호스트 심스라의 지론이다. 인터뷰 내내 진정성 있는 태도와 말솜씨로 취재진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심어준 그녀. 워킹맘이자 쇼호스트 심스라의 행보가 기대된다.

기사= 동아닷컴 비즈N 간예슬 객원기자
사진= 동아닷컴 비즈N 강현욱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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