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터키 최대 태양광발전소 사업자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21일 22시 59분


코멘트
한화큐셀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터키 최대 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을 따냈다. 21일 한화큐셀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20일(현지 시간) 한화와 터키 칼리온 에너지(Kalyon Energy) 컨소시엄은 터키 코니아 주(州) 카라프나르 구역에 들어서는 태양광발전소 사업자로 선정됐다.

한화큐셀 컨소시엄은 가장 낮은 발전단가(kWh·킬로와트시 당 0.0699달러)를 제출해 사업을 따낸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금액이 13억 달러(약 1조5000억 원)를 넘을 것으로 보이는 이번 프로젝트는 터키 내 최대 태양광발전소일 뿐만 아니라 한국기업이 해외 진출한 태양광발전소 가운데 최대규모다.

한화큐셀은 “칼리온 에너지와 50대 50의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 따낸 이번 프로젝트는 1000MW(1GW)급 태양광발전소와 연간 발전량 500MW급 규모의 제조설비를 조성하는 복합형 민자발전 사업”이라고 밝혔다. 향후 21개월 이내에 태양광발전소에 필요한 패널 모듈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먼저 조성한 뒤 이 공장에서 나오는 모듈 등으로 1GW급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해 30년간 운영하는 방식이다.

앞서 한화큐셀은 2015년 말 터키에 8.3MW급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한 데 이어 지난해 10MW급 발전소를 추가로 건립해 현지 태양광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김도형기자 dod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