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azine D/ 카드뉴스]당신도 성폭력 피해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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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19일 14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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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순간, 내 가족을 지켜라!
생존의 기술-성폭력․스토킹․바바리맨

성폭력이 발생하면 “술버릇이니까” “평소 좋은 사람이니까” 하면서 허물을 덮어주려 한다. 심지어 피해자의 품행을 의심하기도 한다. 당신의 딸, 여동생이 당해도 그렇게 행동할 것인가. 바바리맨에게 당해도 후환이 두려워 신고할 생각을 못한다. 가만히 있으면 우리 이웃의 딸들이 또 당한다. 적은 늘 가까이에 있다. 두려운 당신, “쫄지 말고 맞서라!”


기획 조성식 기자 mairso2@donga.com
디자인 이혜은 gpdms0102@naver.com

위기의 순간, 내 가족을 지켜라! 생존의 기술
- 성폭력, 스토킹, 바바리맨

내가 성폭력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성폭력 특성상 범죄 아닌 '사적인 스캔들'로 둔갑하는 경우 많아
어쩌면 내가 피해자 될 가능성 다른 범죄보다 높아

성폭력 가해자는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이 많아
주변 모두 의심할 필요 없지만 가해자 대부분 지인이라는 사실 잊지 말아야

동아리 회장 B군, 총회 뒤풀이 자리에서 A양(대학생 21,여) 강제로 키스하고 추행
사과 받기 위해 연락했지만 연락두절...

알고 보니 상습적이었던 B군의 행동
"전에도 비슷한 일 있어 피해 여학생이 동아리를 그만두었다" - A양의 여자선배

B군의 행동은 성추행에 해당
이처럼 대학 내 학생 간 성폭력 발생 시 즉각 조치하는 경우 많지 않아

'술버릇이니까' '평소에 정말 좋은 사람이니까' '앞으로 사회생활을 해야 하니까'
이런 식으로 가해자 '허물'을 덮어주려는 분위기가 피해자 더 힘들게 해

괜찮다는 생각이 공동체 안에서 성폭력 방기하는 문화 만들어
구성원이 피해사실 묵인한다면 학교 내 성폭력 상담실, 학교 밖 성폭력 상담소 또는 공공기관에 도움 요청해 해결책 찾아야

대학생이 겪는 대표적 성폭력, 스토킹
연애 중 알게 된 피해자의 사적 정보를 유포한다는 협박 사례도

가해자가 변하리라는 기대 접고 냉정하게 대응해야
사랑이나 연애관계를 이유로 폭력적인 행동이나 사생활에 대한 통제를 용납해선 안돼
스토커의 행동은 폭력일 뿐

여학교 졸업한 여성 상당수가 만난, 바바리맨
의도적인 성기 노출로 예방 쉽지 않아

예방만큼 중요한 사후처리
목격 시간, 얼굴 등 주요 사실 기록하고 즉시 신고해서 범죄 반복 막아야

성폭력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
'무력한 나'에서 '맞서 싸울 수 있는 나'로
어떤 상황에서도 싸울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 잊지 말아야

평소 자기방어 훈련하며 비상 시 타인의 공격에 대응하는 시물레이션도 도움
성폭력 피해자 지원하는 법적, 의료적 제도 있어 피해 이후 벌어질 수 있는 반복적 피해 예방 도움

지금도 주변 어딘가 벌어지는 성폭력
대응할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기르고 성폭력에 단호하게 대응하는 문화를 내 주변부터 만들어 나가야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해 국가와 시민 모두의 생각과 행동이 변화하도록 생존의 기술 시리즈는 계속됩니다.
#매거진d#바바리맨#성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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