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발화 원인 조사, 정부-삼성전자 함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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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16일 17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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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갤노트7
사진=갤노트7
정부가 삼성전자와 갤노트7 발화 원인을 함께 조사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지난 13일 국가기술표준원의 의뢰를 받아 갤노트7 발화 원인 분석에 들어갔다. KTL은 국내에서 발화한 갤노트7 4∼5대를 집중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의 새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는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송파구 ▲인천 송도 ▲대전 ▲청주 ▲서울 금천구 등에서 발생한 총 5건이다.

삼성전자로부터 해당 발화 기기 대부분을 전달 받은 KTL은 발화 원인에 대해 ‘배터리 설계 결함’으로 한정하지 않고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면밀히 검사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도 KTL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면서 내부적으로 자체 조사를 벌인다.

한편, 이번 갤노트7 단종 결정과 관련 “삼성이 회사를 살리기 위해 갤노트7을 희생한 것”이라는 미국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16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 따르면 미국 조지타운대의 맥도너 비즈니스스쿨의 존 제이콥스 교수는 최근 기고한 칼럼에서 “갤노트7 단종 결정은 갤노트7에 대한 것일 뿐만 아니라 삼성이라는 브랜드와 고객과의 관계를 위한 것”이라며 “현명하고 비용 효율적인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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