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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오 논란, “32개 中 3개만 진짜” 소비자원 발표에 업체 거센 반발 ‘소송 갈까?’
동아닷컴
입력
2015-04-23 13:57
2015년 4월 23일 13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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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오 논란, “32개 中 3개만 진짜” 소비자원 발표에 업체 거센 반발 ‘소송 갈까?’
갱년기장애 개선·면역력 강화·항산화 효과 등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중장년 여성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백수오 제품이 대부분 가짜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22일 "시중에 유통되는 백수오 제품의 대부분이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이엽우피소를 원료로 사용하고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이 서울서부지방검찰청·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과 공동으로 시중에 유통 중인 32개 백수오 제품의 원료 진위여부를 조사한 결과 32개 중 실제로 백수오를 원료로 사용한 제품은 3개 제품(9.4%)에 불과했다.
반면 21개 제품(65.6%)은 백수오 대신 이엽우피소만을 원료로 사용(12개 제품, 37.5%)하거나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를 혼합하여 제조(9개 제품, 28.1%)한 것으로 나타났다.
8 개 제품(25.0%)은 백수오를 원료로 사용한 것으로 표시되어 있으나 백수오 성분이 확인되지 않았다. 백수오 원료 사용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8개 중 2개 제품(일반 식품)은 제조공법 상 유전자검사가 가능한 제품이나 표시와 달리 백수오가 검출되지 않았다.
나머지 6개 제품(건강기능식품 5종, 일반식품 1종)은 제조공법 상 최종제품에 DNA가 남아있지 않아 이엽우피소 혼입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
이에 소지자원이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과 함께 6개 업체에 원료를 공급하는 공장을 방문해 가공 전(前) 백수오 원료(원물)를 시험검사한 결과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이 러한 제품들의 유통 원인은 최근 백수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자 재배기간이 짧고(백수오 2~3년, 이엽우피소 1년), 가격은 1/3 수준에 불과한 이엽우피소를 백수오로 둔갑시켜 유통·제조·판매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소비자원은 밝혔다.
소비자원은 해당 업체에 허위표시 제품의 자발적 회수 및 폐기 조치를 권고했고, 소비자원 권고를 수용하지 않은 6개 업체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백수오 원료 공급 업체는 "지난 2월 식약처에서 동일한 샘플을 성분검사했지만 이엽우피소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며 소비자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수오 논란 이엽우피소. 사진=동아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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