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브라질 최대 프린트 업체 인수…중남미 시장 강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1일 1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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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브라질의 최대 프린트 서비스 업체 심프레스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중남미 기업시장(B2B) 강화를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파울루에 본사를 둔 심프레스는 현지 기업들에 강력한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 중남미 지역의 금융기관, 관공서 등 1700여 곳에 프린터 기기와 잉크, 용지 등을 공급하고 관련 소프트웨어를 관리한다. 삼성전자는 심프레스를 통해 프린터 기기를 현지 기업에 판매할 계획이다.

대표적 B2B 분야인 프린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연 3조 원 안팎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 분야 강화를 위해 잇달아 기업을 인수했다. 지난해 9월에는 캐나다의 모바일 클라우드 프린팅 업체인 프린터온을 인수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프린터 시장은 장벽이 높지만 한 번 진입하면 안정적으로 사업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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