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주, 대리운전요금 ‘앱’으로 결제하는 시스템 개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17일 03시 00분


코멘트

[부산 경남 으뜸기업]지역 문화-레저 리딩기업 ‘삼주’
리조트-요트 유람선-아트홀 운영하며 나눔봉사

부산의 문화관광레저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삼주의 MBC삼주아트홀은 최근 사회복지시설인 천마재활원 청소년들을 초청해 마술공연 무료 관람을 실시했다. 삼주 제공
부산의 문화관광레저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삼주의 MBC삼주아트홀은 최근 사회복지시설인 천마재활원 청소년들을 초청해 마술공연 무료 관람을 실시했다. 삼주 제공
부산의 문화관광·레저분야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삼주(회장 백승용)는 모기업인 트리콜 대리운전으로 시작한 향토기업이다. 최근에는 삼주다이아몬드베이와 MBC삼주아트홀을 출범시켜 부산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관광레저 기업으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삼주 및 트리콜

삼주는 최근 영남권 최초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대리운전 요금 카드결제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상용화에 들어갔다. 삼주 산하 전국 최대 대리운전 업체인 ㈜트리콜S&S와 한국정보통신(KICC)의 업무제휴로 시행되고 있는 이 시스템은 기존 ‘스마트트리콜’ 앱을 한 단계 높인 것.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안전하고 간단하게 결제할 수 있다. 삼주에서 개발해 공급하는 스마트트리콜은 대리운전서비스, 다이아몬드베이에서 운영하는 마이다스 720 요트유람선 승선, MBC삼주아트홀의 공연 관람, 울산마리나·진하마리나리조트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토털서비스 솔루션이다.

백승용 회장
백승용 회장
삼주는 울산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에 진하호텔&리조트와 울산마리나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숙박시설과 식당, 연회장을 갖춰 가족이나 단체 테마관광은 물론이고 기업체 워크숍까지 가능하다. 국내에서 일출 광경이 가장 아름다운 간절곶과 해양박물관이 바로 옆이다. 휴양레저 복합리조트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달 진하호텔&리조트로 회사명을 바꿨다.

7월에는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국내 최초 상설 매직(마술) 전용관인 MBC삼주아트홀을 개관했다. 지금까지 관람객은 약 4만 명. 최근 막을 내린 이은결의 팝매직콘서트 ‘이스케이프’ 에 이어 10일부터는 국내에서 보기 힘든 월드클래스 마술사들의 새로운 마술 공연이 시작됐다.

지난달부터는 남구 용호동 유람선터미널인 삼주 다이아몬드베이에서 메가요트 유람선 ‘마이다스 720’ 운행을 시작했다. 삼주가 직접 만든 이 요트는 길이 21.95m, 폭 9.2m, 높이 28m의 동체가 두 개(쌍동선)인 카타마란 요트로 92인승. 안에는 무대, 갤러리, 미니 바, 영상·음향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최근 연말연시를 맞아 대기업과 병원 등 단체 전세 운항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의 명물인 광안대교와 오륙도, 해운대, 이기대를 1시간∼1시간 20분 돌아보는 코스다.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6회 운항한다. 동절기를 맞아 이달 초부터는 광안대교 일몰과 마린시티 마천루의 야경을 한꺼번에 만끽할 수 있도록 오후 5시 출항하는 선셋 코스를 60분에서 80분으로 늘려 운항한다.

지역주민과 행복 나누는 ‘착한 삼주’

삼주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경영이 기업철학이다. 이를 위해 백승용 회장은 2012년부터 김해동부노인복지관의 어르신 33명에게 매월 3만 원씩 지금까지 약 4000만 원을 기부했다. 대리운전업계 최초로 실시한 수능생 수송봉사도 매년 실천하고 있다. 백 회장은 “기업의 성장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쳐 기업과 사회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주 전 직원들도 나눔 실천에 동참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활동과 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삼주 다이아몬드베이는 최근 6·25전쟁 참전용사 80여 명을 초청해 요트유람선 승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선상 안전체험교육과 바다여행을 실시하기도 했다.

백 회장은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