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우리는 허니버터칩 봉지 채…”, ‘땅콩리턴’ 조현아 겨냥?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12월 10일 15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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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그룹, 땅콩리턴 조현아. 사진=동아일보DB
에어아시아그룹, 땅콩리턴 조현아. 사진=동아일보DB
에어아시아 “우리는 허니버터칩 봉지 채…”, ‘땅콩리턴’ 조현아 겨냥?

‘땅콩 리턴’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보직에서 불러난 가운데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그룹 회장의 발언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그룹 회장은 10일 소공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박지성 선수 에어아시아그룹 홍보 대사 임명’기자간담회에서 “향후 한국 노선에서 허니버터칩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페르난데스 회장은 “허니버터칩을 소주와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며 “우리는 봉지를 개봉해서 그릇에 담아 줄 수는 없다. 봉지 채 줄 것”이라고 말해 ‘땅콩리턴’ 조현아 부사장의 물의를 빗대는 듯한 발언을 했다.

한편 ‘땅콩 리턴’ 물의를 빚은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보직에서 물러났으나, 부사장 직급과 등기이사, 계열사 대표 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여론 면피용 보직 사퇴 카드라는 비난이 온라인에서도 뜨겁다.

앞서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5일 자정 미국 뉴욕발 인천행 KE086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 중 승무원이 땅콩을 봉지째로 응대하자 기내 서비스를 지적하면서 비행기를 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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