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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둘 낳고…” 부적절 발언 인천시립무용단 감독, 자리는 유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1-27 14:45
2013년 1월 27일 14시 45분
입력
2013-01-27 14:44
2013년 1월 27일 14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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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위, 감독자리 유지하되 핵심 업무 못 맡도록 정리
부적절한 발언 등으로 감독직 사퇴 압력을 받아온 손인영 시립무용단 예술 감독의 거취가 모호하게 정리됐다.
인천시립예술단 운영위원회는 지난 25일 회의를 열고 감독직은 유지하되 무용기획, 안무지도, 연출, 캐스팅 등 감독의 고유 권한인 무용예술 관련 업무는 맡지 못하도록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손 감독은 앞으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장이 허용하는 행정 업무만 일부 수행할 수 있다.
무용예술 관련 업무는 관장이 지정하는 감독 대행자가 맡기로 했다.
운영위원회는 손 감독이 이 같은 내용을 위반해 무용단과 갈등을 빚거나 물의를 일으키면 즉시 사직을 권고하기로 했다.
무용단은 손 감독 사퇴 촉구 집회 등 단체 행동을 자제하고, 공연의 질 제고와 무용단 발전을 위한 쇄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시립예술단 노조는 손 감독이 "아이를 둘 이상 낳고 (무용단에) 다니는 것은 양심이 없는 것 아니냐"라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손 감독의 자진 사퇴나 해촉을 지난해 10월부터 촉구해 왔다.
또한 손 감독이 실적 위주의 무리한 공연 일정을 세워 공연의 질을 떨어뜨리고 운영 능력 부족 등으로 무용단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손 감독은 문제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는 한편 '개혁을 반대하고 기존 방식만 고집한다'며 무용단의 안일한 태도를 비판해왔다.
손 감독은 자신의 거취를 두고 운영위원회 개최가 결정된 것에 대해 보도자료를 내고 "단원들과의 갈등을 이유로 임기가 남은 감독의 해임을 밀어붙이려는 행위에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며 반발했다.
손 감독은 지난해 1월 취임했으며, 임기는 2년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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