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Before&After]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릴렉스 스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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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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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 환자에게 새로운 빛… 간단수술로 시력 1.0 되찾는다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근무하는 윤소진 씨(29·여)는 초등학교 때부터 안경을 썼다.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고는 외출도 불가능할 정도로 심한 근시였다. 렌즈를 오랜 기간 착용하는 바람에 오후가 되면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여행이나 출장을 가면 불편함이 많았다.

시력교정 수술도 생각해 봤다. 장기간 휴가를 내기 어려운 데다 혹시나 모를 부작용이 걱정돼 망설여왔다. 그러던 중 “부작용 위험은 없고 회복이 빠른 시력교정 수술이 있다”는 말에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를 찾았다.

라식은 통증은 덜하지만, 절개부위가 길다. 라섹은 각막이 얇아도 시술할 수 있지만, 수술후 통증이 심할 수 있다. 두 방법의 장점을 모은 ‘릴렉스 스마일’이 최근 인기다. 밝은세상 안과의 의료진이 환자의 각막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밝은세상안과 제공
라식은 통증은 덜하지만, 절개부위가 길다. 라섹은 각막이 얇아도 시술할 수 있지만, 수술후 통증이 심할 수 있다. 두 방법의 장점을 모은 ‘릴렉스 스마일’이 최근 인기다. 밝은세상 안과의 의료진이 환자의 각막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밝은세상안과 제공
○ 라식·라섹의 장점 모은 ‘릴렉스 스마일’

2008년 국민영양조사에 따르면 5세 이상의 근시 유병률은 53%에 이른다. 국민의 절반 이상이 근시 교정이 필요한 셈이다.

근시는 가까운 곳은 잘 보이고 먼 곳은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이다. 안구의 앞뒤 길이가 정상보다 길거나, 상이 망막보다 앞에 맺혀 발생한다.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로 교정이 가능하다. 다만 안경은 야외활동을 할 때 불편하고, 콘택트렌즈는 장기 착용할 경우 눈이 충혈된다는 게 단점이다.

시력교정 수술을 받기 전에는 검사를 충분히 받아 스스로의 눈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회복기간이 지나치게 길어질 것 같으면 직장생활에 무리를 줄 수도 있다.

윤 씨의 눈 상태를 보자. 동공 크기, 안압, 각막 두께, 눈물의 양 모두 상태가 양호했다. 문제는 고도근시라는 점에 있었다. 왼쪽 눈은 ―6 디옵터, 오른쪽 눈은 ―5.5 디옵터에 해당했다.

일반적으로 고도근시의 경우 각막 표면을 덜 깎아내는 라섹 수술을 권한다. 이 방법은 수술 후 통증이 심하고, 드물지만 각막이 혼탁해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회복 기간이 4일 이상 걸려서 직장인인 윤 씨에게는 부담이었다.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덜한 라식 수술을 검토할 수도 있지만 깎아내는 각막의 양이 많아 고도근시 환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윤 씨는 상담을 받은 뒤 ‘릴렉스 스마일’이란 시력교정 수술을 선택했다. 라섹과 라식의 장점을 모은 새로운 시술법이다. 수술 시간도 10분 정도로 짧았다.

○ 안구건조증 부작용 적어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원장은 “라식과 라섹은 ‘엑시머레이저’라는 장비로 각막을 태워서 깎아내는 원리다. 반면 릴렉스 스마일 수술은 약한 열로 교정이 필요한 부위만 분리해 처리함으로써 주변 신경을 손상시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안구건조증과 같은 부작용이 적다.

릴렉스 스마일은 미국식품의약국(FDA), 유럽품질인증(CE)은 물론이고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받은 의료장비 ‘비주맥스 펨토초레이저’를 사용한다. 검증된 시력교정 수술인 셈이다.

다만 각막의 교정부위를 렌즈모양으로 정교하게 절제해 분리해야 하기 때문에 숙련된 전문의가 필요하다.

릴렉스 스마일 수술을 개발한 칼자이스사는 본사에서 파견된 전문의가 각 병원의 수술과정을 참관한 뒤 인증서를 발급한다. 따라서 수술을 받기 전에 인증서를 받은 병원인지를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 수술법은 기존 방법에 비해 절개부분이 5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 시술이 까다로운 고도근시 환자, 라식과 라섹 수술이 자체가 어려운 초고도근시 환자에게도 시술이 가능하다.

수술 후 일상회복이 빠른 것도 장점이다. 윤 씨의 경우 수술 후 3시간 만에 통증 없이 일상에 복귀했다.

○ 수술 후 3개월까지는 조심해야

수술 후 윤 씨의 교정시력은 좌우 모두 1.0이 됐다. 윤 씨는 “수술 후 3개월이 지난 지금도 1.0의 시력을 유지하고 있다. 예전에 콘택트렌즈를 꼈을 때는 바람만 불면 눈이 시리고 눈물이 쏟아져 고생을 했는데, 지금은 바람이 부는 날도 걱정 없이 외출할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시력교정 수술을 받은 후 3개월 동안은 눈 건강관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무엇보다 주기적으로 눈을 쉬게 해줘야 한다. 예를 들어 1시간 컴퓨터나 서류를 봤다면 5분 정도는 먼 곳을 보거나 눈을 감고 있는 등 눈 휴식을 취해야 한다.

당분간 수영도 삼가는 것이 좋다. 수영장 물의 약품이 눈에 바로 닿을 경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 자외선이 강한 오후시간에는 외출을 되도록 하지 않고, 나갈 경우 선글라스와 챙이 넓은 모자, 양산 등으로 자외선을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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