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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빠졌지만…이탈리아 애완견 전용 아이스크림 불티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6-20 09:30
2012년 6월 20일 09시 30분
입력
2012-06-20 09:25
2012년 6월 20일 0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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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 위기와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가계소비 감소가 뚜렷한 가운데 유독 아이스크림(젤라토) 판매량 만은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로 인해 애완견을 위해 특별히 제조된 아이스크림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외신이 전했다.
이탈리아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계 소비는 작년 4분기 대비 1% 감소했고 해외 수출은 0.6% 줄었다.
하지만 이탈리아 젤라토협회(IGI)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완제품 아이스크림 판매량이 20억 유로(2조9000억원)에 달해 전년 대비 2.2% 증가한 데 이어 올해도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고 발표했다.
IGI는 "아이스크림 판매량이 더운 여름철뿐만 아니라 연중 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라며 "특히 가정용 아이스크림의 소매 판매가 3.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달초 처음 시장에 나온 애완견 전용 아이스크림 '아이스바우(IceBau)'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로마 외곽의 반려동물 물품 가게에서 판매되는 애완견 전용 아이스크림은 개에게 해로울 수 있는 우유와 설탕, 계란 등의 성분을 뺀 것으로, 바닐라, 쌀, 요구르트 등 3가지 맛이다.
한 개에 2유로(약 2900원)로 결코 싼 가격은 아니지만, 섭씨 36도를 넘나드는 날씨에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애완견 주인 안나 보르도니는 "내 강아지 엘자가 아이스크림 맛에 푹 빠졌다"며 "맛이 환상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수의사 마리아리비아 팔미에리는 개가 더위를 식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물을 마시는 것이지만, 애완견 전용 아이스크림이 해가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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