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동향]서울 강동-송파구 일부 재건축단지 하락세

  • 입력 2002년 12월 29일 19시 22분


연말에 접어들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소폭 하락했다. 유니에셋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3%로 한주 전(0.00%)보다 약보합세를 보였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0.13%)와 서초구(0.05%)가 오르고 강동구(-0.19%)와 송파구(-0.36%)는 떨어졌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일부 단지에서 수요가 늘어나 매도자 호가 위주로 소폭상승했으나 재건축 단지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행정수도 이전 논의와 부동산 전문가들의 불투명한 내년 전망으로 실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강동구와 송파구에서도 일부 재건축 단지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 3단지 17평형이 1000만원 떨어져 5억5000만∼5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강서권에서는 구로구(-0.01%)와 영등포구(-0.01%)를 제외하고 전 지역이 소폭 상승했다. 특히 양천구(0.35%)와 관악구(0.28%)가 매도자 호가 위주로 비교적 많이 올랐다. 관악구 봉천동 관악드림타운 33평형이 500만원 올라 2억5000만∼3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강북권에서는 동대문구(0.25%)가 많이 오른 반면 광진구(-0.24%)와 노원구(-0.14%)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동대문구에서는 신규 아파트 중형 평형이 시세 상승을 주도했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대우 32평형이 500만원 올라 2억5000만∼2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신도시지역은 산본(0.23%) 일산(0.17%) 평촌(0.07%) 분당(0.06%) 중동(0.05%) 모두 매도자 호가 위주로 소폭 상승했다.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도는 수원이 0.43%로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의왕(-0.12%) 하남(-0.05%) 과천(-0.03%)은 소폭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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