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의 TV’ DMB 이르면 5월 첫 전파

  • 입력 2005년 3월 27일 17시 49분


코멘트
이르면 올해 5월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상파 DMB 예비 사업자가 이달 28일 선정된 이후 사업 허가가 나오면 일부 사업자가 5월 중에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지상파 DMB는 휴대전화 등의 개인 단말기로 이동 중에도 지상파 방송사가 내보내는 동영상과 데이터를 받아 보는 서비스다.

정보통신부는 이 서비스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방송위원회가 28일 사업자 선정 결과를 통보해오면 올해 4월 중 최종 사업 허가를 내준다는 것이 정통부의 계획이다.

방송위원회는 이날 지상파 DMB 사업 신청자 10곳 중 6곳을 사업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사업 허가를 얻은 지상파TV 사업자 중 최소 2개 회사는 시설물 준공검사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5월 중순경 서비스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럴 경우 한국은 지상파 DMB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국가가 된다.

또 위성 DMB와 지상파 DMB의 서비스 경쟁도 벌어질 수 있다. 위성 DMB 사업자인 TU미디어는 올해 5월 상용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위성 DMB는 위성을 통해 동영상과 데이터를 전송하는 서비스다.

하지만 지하철과 같은 전파가 닿지 않는 음영 구역에 대한 지상파 DMB 중계기가 설치되지 않은데다 서비스 방식을 놓고 이동통신사와 지상파 방송사가 갈등을 벌이고 있어 지상파 DMB 서비스가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정위용 기자 viyonz@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