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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6월 22일 0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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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서클의 원인은 다양하다. 노화와 유전, 얇은 피부 등 선천적인 원인과 자외선 노출, 피로, 호르몬 분비 등 후천적인 원인이 결합돼 나타난다.
다크 서클의 종류를 원인별로 살펴보면 △눈 밑이 움푹 꺼지면서 그늘이 지는 ‘눈 밑 함몰’형 △‘멜라닌 과다침착’형 △‘과다한 눈 밑 지방’형 △‘혈관과다’형 등 4가지가 있다. 여기에 이들 원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혼합’형까지 하면 5가지. 함몰형과 멜라닉 과다침착형은 갈색 다크 서클을 만들고, 눈 밑 지방형과 혈관과다형은 붉은빛의 색조와 그림자를 만든다.
지금껏 이런 다크 서클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눈 아래꺼풀 안쪽 결막을 절개해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을 제거하거나, 처진 지방을 채워주는 지방재이식술이 주로 사용돼 왔다. 하지만 두 가지 방법 모두 함몰되거나 돌출된 부분은 교정할 수 있었지만 검붉게 변한 색조를 근원적으로 개선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런 맥락에서 쁘띠노블성형외과의 시술법이 주목받고 있다. 이 병원 고익수 원장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방제거와 지방이식을 동시에 한다.
고 원장은 “과거 지방이식의 문제점으로 꼽히던 지방의 낮은 생착률도 해결했다”면서 “두 가지 방법을 모두 사용하는 것은 눈 밑 지방의 함몰과 돌출을 해결할 뿐 아니라 색조까지 개선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눈 밑 지방이식은 지방을 눈 밑으로 매우 얇게 깔아야 하는 고난도의 시술로 평가된다. 지방이 뭉치는 부작용은 지방을 얇게 펴주지 못해 생기는 현상이다. 특히 눈 밑은 피부가 얇아 지방이 잘못 이식될 경우 눈 밑이 푸르게 보이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7년 전부터 이 치료법을 연구한 고 원장은 이런 부작용에 대해 “0.5% 정도 지방의 뭉침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 또한 교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고 원장은 “지방을 이식하면서 세포 활동이 활성화돼 눈 밑 피부조직 자체가 건강해지는 것은 일석이조”라며 “자연스럽게 노화방지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재 기자 sj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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