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20대 여성의 이야기 ‘있는 그대로의 널 좋아해, 미스팩’

펠트천과 철사로 만든 캐릭터 ‘미스팩’이 벌이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은 만화 ‘있는 그대로의 널 좋아해, 미스팩’(시공사)이 나왔다. 캐릭터 사이트 ‘페이퍼’(www.faper.co.kr) 편집부가 만든 이 만화는 그림 대신 캐릭터 인형들로 각 장면을 연출해 촬영한 사진을 만화처럼 나열했다.

‘20대 여성’으로 설정된 미스팩은 남자와 뱃살 때문에 고민하며, 쉽게 흥분하거나 감동하는 다혈질로 내숭을 전혀 떨지 않는다. 미스팩이 좋아하는 바람둥이 ‘마우’, 미스팩의 연적인 ‘절망’, 센티멘털한 강아지 ‘도기’가 코믹 에피소드를 만들어나간다.

‘이런 넘 바람둥이!!’ 편과 ‘구제불능 소개팅 상대를 한눈에 알아맞히는 힌트’ 편은 뜻대로 풀리지 않는 이성관계를, ‘나의 식이요법 실패기’ ‘나의 운동요법 실패기’는 마음대로 되지 않는 미스팩의 다이어트를 코믹하게 그렸다. 그래도 미스팩은 ‘사랑은 끝나는 게 아니야’라며 희망을 잃지 않는다.

조경복기자 kath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