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현장]분당 금곡동 정자지하차도

  • 입력 1997년 5월 5일 10시 13분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의 일부 지하차도 입구에 차량진입저지봉 진입금지표지판 등 교통안전시설이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아 사고위험이 크다. 사고위험이 가장 큰 곳은 지난 1월말 개통된 경기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정자지하차도(1㎞)와 백현지하차도(1.4㎞). 두 지하차도는 분당신도시와 서울 수서를 연결하는 고속화도로에 위치하고 있어 차량들이 고속으로 달리는 곳이다. 지하차도가 끝나는 지점에 위치한 교차로의 교통신호에 걸리지 않고 서울 방향으로 가기 위해 주변 아파트단지에서 지하차도로 무리하게 진입하는 차량때문에 직진차량과의 충돌사고가 우려되기도 한다. 이곳에서는 진입금지표지판 진입저지봉 등 교통안전시설물이 갖춰지지 않은 채 불법진입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일 정자지하차도로 진입하려던 승용차와 직진차량이 충돌하는 등 그동안 이곳에서만 교통사고가 10여차례나 발생했다. 경찰은 이에 대해 『사고예방을 위해 불법진입 차량을 단속할 방침』이라며 『필요하다면 진입저지봉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분당〓성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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