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 반크에 모델료 1억 기부

  • 입력 2007년 7월 31일 1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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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CF 모델료 1억 원을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에 기부한다.

김장훈은 패션 브랜드 까르뜨 블랑슈 CF 재계약 모델료 1억 원을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 왜곡 등에 대항해 전 세계 해외 네티즌에게 풀뿌리 한국 홍보를 하는 반크에 전달한다.

1억 원 중 5천만 원은 독도가 표기된 세계지도와 한국 역사와 풍광을 담은 엽서, 한국 역사가 담긴 외국인 대상 교재 등을 제작하는 데 쓰인다. 나머지 5천만 원은 반크의 회원 가입 확대 운동에 쓰일 예정이다.

평소 김장훈은 중국의 고구려 역사 왜곡에 대항해 '살수대첩'이란 공연을 펼쳤고,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역사 왜곡을 비난하는 공연 포스터를 제작하는 등 역사의식을 가진 연예인으로 손꼽혔다.

이달 초와 중순 서울 성북구 보문동 반크 사무실을 두 차례 방문한 김장훈은 "역사에 대한 관심이 많아 인터넷을 통해 반크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며 "나라에서 하기 힘든 일을 민간 차원에서 몸소 실천한다는 점에서 이들이 진정한 애국자다. 그래서 사무실을 직접 찾았고 기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이 극단적인 민족주의자는 아닐까 생각했는데 일반 국민의 한 사람일 뿐이었다"며 "나는 앞으로 반크의 홍보대사로서 적극 활동을 펼칠 것이다. 9월 말~10월 초 반크 페스티벌을 열어 반크와 대중의 거리를 좁히는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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