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5년 1월 20일 17시 58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부시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분열된 미국의 단결과 단합을 호소하고 세계 평화를 위한 자유의 확대를 역설했다.
부시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역사는 압제자에게 분노했음을 보여주었으며, 그것은 인간 자유의 힘이 원천이었다”며 “이 시대의 소명은 전 세계에서 폭정을 끝내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임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우리는 자유가 무엇을 의미하며 무엇을 약속하는지를 보여줄 결의가 돼 있다. 이제 단결해야 할 시간이다”라고 강조했다.
취임 연설에 앞서 부시 대통령은 윌리엄 렌퀴스트 대법원장 앞에서 성경에 손을 얹고 “미 합중국 대통령 직을 성실히 수행하고 헌법을 수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엄숙히 맹세한다”고 선서했다.
미 행정부는 테러에 대비해 워싱턴 상공에 항공기 진입을 금지시키고, 1만여 명의 군과 경찰을 동원해 삼엄한 경계를 펼쳤다.
워싱턴=권순택 특파원 maypole@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