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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푸틴을 감동시켰다는 김정은의 활약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푸틴을 감동시켰다는 김정은의 활약

      북한에서 살다보면 자기들의 군사력이 세계 최강이라는 그럴듯한 괴소문들을 많이 듣게 된다. 1980, 90년대 내가 직접 들었던 소문들은 대충 이런 것들이다. “전선 부대 탄약고에는 최고사령관의 명령이 하달돼야 뜯을 수 있는 밀봉된 탄약 상자가 있다. 한번은 최전방에서 전투가 벌어졌…

      • 20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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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멸을 향하여[임용한의 전쟁사]〈317〉

      파멸을 향하여[임용한의 전쟁사]〈317〉

      1942년 5월 27일, 항공모함 4척, 경항공모함 2척으로 구성된 일본군 연합함대가 동쪽을 향해 발진했다. 당시 기준으로 세계 최대의 함대였다. 4척의 이 함대에는 세계 최대의 전함인 야마토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 거함의 임무는 거대한 주포로 미 항공모함을 박살 내는 것이었다. 항모…

      • 20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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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석]“자동차의 도시 울산 북구, 북울산 역세권 개발해 재도약할 것”

      [초대석]“자동차의 도시 울산 북구, 북울산 역세권 개발해 재도약할 것”

      “세계적인 자동차 도시인 울산 북구가 북울산역세권 개발을 발판으로 한층 더 발전할 것입니다.” 박천동 울산 북구청장(58)은 24일 집무실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북울산역세권을 울산의 신성장거점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1970년대 초 울산 변방의 농어촌이었던 북구는…

      • 20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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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4년 만의 한중일 회의 재개… 신냉전 ‘완충 외교’ 출발점 되길

      [사설]4년 만의 한중일 회의 재개… 신냉전 ‘완충 외교’ 출발점 되길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참석하는 한중일 정상회의가 오늘 개최된다. 2019년 말 중국 청두에서 8차 회의가 개최된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어제 방한한 리 총리, 기시다 총리와 각각 양자 회담을 열었다. 중국과는 ‘2+2 외교…

      • 202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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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與 ‘21대 국회 연금개혁 무산’ 뒷감당할 자신 있나

      [사설]與 ‘21대 국회 연금개혁 무산’ 뒷감당할 자신 있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주말 “여당이 제시한 소득 대체율 44%를 수용하겠다”고 밝히면서 21대 국회 임기 내 국민연금 개혁안 처리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 제안이 ‘채 상병 특검법’ 등의 통과와 연금개혁을 연계해 정부 여당을 공격하려는 ‘정략’인 데다, 구조개혁안이 …

      • 202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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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원가 줄어도 가격 그대로’ 식품사들… 이러다간 역풍 맞을 것

      [사설]‘원가 줄어도 가격 그대로’ 식품사들… 이러다간 역풍 맞을 것

      원재료비 상승을 이유로 가격을 올렸던 식품 기업들이 원재료비가 하락해도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가 주요 식품 기업 20곳의 올해 1분기 매출원가율을 조사한 결과, 16곳의 매출원가율이 하락했다. 올해 들어 매출액 대비 원가 부담이 줄어들었다는 뜻이다. 그런…

      • 202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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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용관 칼럼]대통령 뒤에 숨은 前 국방장관

      [정용관 칼럼]대통령 뒤에 숨은 前 국방장관

      해병대원 채 상병 특검 재의결을 앞두고 야권에서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탄핵 열차 시동” “탄핵 마일리지” “T익스프레스(탄핵 급행열차)” 등의 말이 공공연하게 나온다. 채 상병 사건 처리 문제가 탄핵 사유가 되는지, 또 현실성이 있는 얘기인지 의문이다. 그럼에도 마음 한…

      • 202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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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재영]삼성전자 상대 前 임원 특허소송에  美법원 “혐오스럽다”

      [횡설수설/김재영]삼성전자 상대 前 임원 특허소송에 美법원 “혐오스럽다”

      “부정직하고 불공정하며 기만적이고 법치주의에 반하는 혐오스러운(repugnant) 행위다.” 삼성전자 전직 임원이 회사를 상대로 낸 특허 침해 소송에서 최근 미국 법원이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줬다. 기각 판결을 내린 재판부는 이례적으로 원고에 대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재판을 맡은 미…

      • 202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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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김철중]中경제 ‘속살’ 드러내는 천만 배달기사

      [특파원 칼럼/김철중]中경제 ‘속살’ 드러내는 천만 배달기사

      중국 베이징에 부임하기 전에는 현지에서 공안(경찰)과 자주 마주치지 않을까 걱정했다. 기우(杞憂)였다. 그 대신 하루에도 길거리, 사무실 등에서 수십 번을 마주치는 사람들이 있었다. ‘노란 셔츠의 사나이’, 즉 음식배달 플랫폼 ‘메이퇀(美團)’의 배달기사다. 이들은 음식, 마트 상품…

      • 202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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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이은택]가망 없는 환자에게도 의사들이 달려가는 이유

      [광화문에서/이은택]가망 없는 환자에게도 의사들이 달려가는 이유

      미국 의학 드라마 ‘하우스(House M.D.)’에서 괴팍한 그레고리 하우스 박사와 그의 진단의학팀은 별의별 희귀질환 환자들을 마주한다. 이들은 질환, 체질, 사연을 일부러 숨기는데 하우스팀은 자택 수색까지 하며 단서를 찾는다. 그렇게 진단을 내려도 처음에는 빗나간다. 다시 토론, 검…

      • 202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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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민들레 화분

      [고양이 눈]민들레 화분

      주인 없는 돌 화분에 민들레가 새 주인이 되어 꽃을 피웠군요. 언제 또 이렇게 주인공이 돼 보겠어요?―서울 중구 무교동에서

      • 202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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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컬 없는 로컬 가게들… ‘씁쓸한 편리함’만 남다[2030세상/박찬용]

      로컬 없는 로컬 가게들… ‘씁쓸한 편리함’만 남다[2030세상/박찬용]

      도쿄 시모키타자와는 5년 만에 가도 여전했다. 수수하고 느슨한 ‘시모키타자와풍’의 빈티지 옷 가게들이 역 앞부터 늘어서 있었다. 가게 앞에 벤치를 놓아둔 헌책방에서는 사람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헌책을 고르고, 책방 빈 곳에 대충 만들어둔 자리에서는 사장님이 끓이는 밀크티와 향냄새가 났다…

      • 202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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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명받아 마땅한 이들[내가 만난 명문장/다니엘 튜더]

      조명받아 마땅한 이들[내가 만난 명문장/다니엘 튜더]

      “나는 차라리 자유 한국의 한 백성이 될지언정, 일본 정부의 친왕이 되기를 원치 않는다는 것을 우리 한인들에게 표시하고, 아울러 임시정부에 참가하여 독립운동에 몸 바치기를 원한다.”―의친왕 이강이 상하이 임시정부로 보낸 편지 내용 중 보편적 인식에 따르면 한국 왕실은 고종으로 끝납니다…

      • 202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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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받는 돈 1%-기금 고갈 1년’ 차이… 與 연금개혁 미룰 이유가 되나

      [사설]‘받는 돈 1%-기금 고갈 1년’ 차이… 與 연금개혁 미룰 이유가 되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그제 “28일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연금개혁안을 처리하자”고 정부 여당에 제안하면서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 대표는 어제 “45%와 44% 사이에서 얼마든지 열린 자세로 타협할 수 있다”는 진전된 안도 내놨다. 하지만 국민의힘…

      •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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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공수처 ‘VIP 격노설’ 녹취 확보… 대통령실 수사 주저 말아야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의 휴대전화에서 이른바 ‘VIP 격노설’이 언급된 녹취 파일을 확보했다고 한다. 김 사령관이 자신의 참모와 통화하던 중에 이런 취지로 말한 게 녹음됐다는 것이다. 공수처는 해병대 관계자로부터 …

      •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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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내년 의대 1509명 증원 확정… 끝내 파국 치닫는 의-정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이 4567명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4일 지난해보다 의대 40곳의 정원이 1509명 늘어난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심의·승인했다. 각 대학이 31일까지 수시 모집 요강을 공고하면 의대 증원 절차는 마무리된다. 대학 입시 일정 등을 고려하면 현실…

      •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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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승련]낙선·낙천자 행렬 이어 ‘문고리 3인방’ 출신까지 용산행

      [횡설수설/김승련]낙선·낙천자 행렬 이어 ‘문고리 3인방’ 출신까지 용산행

      윤석열 대통령이 박근혜 청와대의 ‘문고리 3인방’ 중 하나로 국정농단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정호성 전 대통령부속비서관을 대통령실에 기용하기로 했다. 그가 맡을 자리는 시민사회수석 아래 3비서관이다. 정 전 비서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는 복심 중의 복심이었다. 검찰이 압수한 그의…

      •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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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장원재]경제기획원처럼 하면 저출생부는 망한다

      [오늘과 내일/장원재]경제기획원처럼 하면 저출생부는 망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때 기존 부처로는 곤란하다고 해 경제기획원을 만들고 고도성장을 이끌었다”며 “저출생대응기획부(저출생부)를 설치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기고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겸임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야당도 긍정적이어서 22대 국회에…

      •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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