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인상 좌우하는 ‘주름’, 실 리프팅-필러로 간편하게 해결!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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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주름

 “사람은 나이 마흔이 되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이 남긴 말이다. 얼굴에는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느냐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힘겨운 인생을 살아온 사람에게는 고단함이, 즐거운 인생을 살아온 사람에게는 여유와 행복함이 묻어 있다. 인상으로 그 사람의 내면까지 판단해선 안 되겠지만 인상은 자신감과 인간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인상을 가진 사람은 그것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반대로 인상이 좋지 못한 사람은 노력을 통해 좋은 인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좋은 인상을 판가름하는 것은 주름이다. 주름은 노화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되며 잘못된 습관으로 생긴 미간 주름은 화난 인상을 만든다. 특히 20, 30대 나이에도 얼마든지 생기기 쉬운 팔자주름과 여성의 나이테라 불리는 목주름은 나이가 들어 보이게 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일본의 한 제약회사 연구결과에 따르면 팔자주름 1cm가 늘어날 경우 6세 정도 더 나이가 들어 보인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이렇게 한 번 생긴 주름은 좀처럼 없애기 힘든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를 방지하려면 이미 노화가 진행된 후에 관리를 시작하는 것보다 20대부터 적극적으로 관리해 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안티에이징 전용 화장품을 바른다거나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은 주름과 노화를 늦추는 습관이다. 또 꾸준한 운동과 함께 항노화 식품을 섭취한다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그러나 피부 노화가 이미 시작된 경우에는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얼굴에 노화가 시작되면 크게 두 가지 두드러진 변화가 일어나는데 피부의 탄력이 떨어져 처지는 현상이 있고, 또 하나는 피하지방이 점차 감소하면서 얼굴의 볼륨이 꺼지는 것이다. 이에 피부 노화를 개선하는 방법도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피부 탄력을 개선해 늘어진 피부를 끌어당겨주는 방법으로 서마지CPT, 울세라 같은 레이저 리프팅, 실을 이용한 리프팅 시술, 안면거상술 등이 있다. 비교적 피부의 처진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는 레이저 시술로도 개선이 가능하다. 하지만 주름과 피부 처짐 현상이 꽤 진행됐다면 시술을 통해 효과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최근에는 다양한 리프팅 시술 중에서도 실 리프팅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진료를 하다 보면 40, 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주름과 피부 처짐이 심한 경우를 많이 본다. 레이저나 간단한 시술로도 효과를 본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중력의 법칙 탓에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 이럴 때는 안면거상술을 이용해 확연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꺼진 볼륨을 채워 얼굴 전체의 입체감을 살리는 방법으로는 필러 시술, 지방 이식 등이 있다. 필러의 경우 주사를 이용해 빠르게 시술이 가능하고 즉각적으로 효과가 나타나는 장점이 있다. 또 따로 회복기간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피부 노화는 탄력과 볼륨을 동시에 개선하는 것이 효과를 더욱 증가시킨다. 하지만 개인에 따라 피부의 상태와 노화의 원인이 다르므로 무턱대고 시술을 받아선 안 된다. 특히 탄력과 볼륨을 개선하는 시술은 간격을 두고 진행해야 하며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시술받아야 한다. 더불어 일상생활에서 입을 꽉 다무는 습관을 버리고, 틈틈이 광대에 힘을 주는 표정 습관을 만든다면 주름 개선은 물론이고 동안 얼굴로 거듭날 수 있는 지름길일 것이다.

반재상 바노바기 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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