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겐닥터 이황희의 내추럴뷰티] 벚꽃처럼 화사한 얼굴, 관건은 ‘볼륨’

  • 입력 2016년 4월 15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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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 중앙부 '하트라인' 살리면 사랑에 빠진 듯 생기 넘치는 얼굴

벚꽃잎이 흩날리고 라일락꽃 향기가 대기를 채우는 요즘 여성들도 화사한 차림으로 사랑스러워지는 시즌이다. 대학 새내기들은 미팅에 나서고, 입사 초년병도 회사에 적응할 즈음 연인과 꽃놀이 계획을 세우는 등 들떠 있다.

누구나 ‘사랑할 때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고들 한다. 사랑에 빠지는 게 동안을 지키는 길이라고 말하는 과학적 근거도 숱하다. 사랑할 때 나오는 아드레날린과 성호르몬은 동공을 확장시켜 마치 강아지 눈처럼 매력적인 눈매로 만들어준다. 혈액순환이 좋아져 입술이 도톰해지고 피부색이 밝아지는 등 전체적으로 생기가 넘친다. 사랑에 빠지는 게 곧 인생의 봄날이고 늙음이 더디 오게 만든다.

예쁜 얼굴보다 사랑스러운, ‘생기 넘치는’ 동안이 주목받는 요즘이다. 러블리한 얼굴을 만드는 결정적인 요소는 단연 얼굴 볼륨이다. 과거에는 무조건 얼굴이 작기만 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에 V라인이 대세를 이뤘지만, 최근엔 이를 뛰어넘은 ‘하트라인’이 아름다움의 요소로 자리잡았다.

뺨과 앞광대는 통통하고, 턱라인은 타이트하며, 이마는 도톰한 형상을 띠는 게 포인트다. 하지만 이미 노화, 야근, 스트레스, 유전적 요인 등으로 매일 퀭한 얼굴로 다닌다면 요즘 추구하는 동안과 거리가 멀어질 수밖에 없다.

퀭한 얼굴을 화사하게 되돌리는 데에는 첫째가 사랑이다. 하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엔 안티에이징 관리가 요구된다. 그 중 하나의 비밀병기는 ‘콜라겐’ 보충이다. 콜라겐은 피부를 젊게 유지하는 생체구성 물질로 나이가 들수록 체내에서 줄어들며 피부가 처지는 원인이 된다. 꺼져가는 볼륨을 되살리기 위해 필러를 무리하게 주입하다간 이물감만 심해져 부담을 느끼기 쉽다. 최근에는 콜라겐을 유도하는 시술인 ‘스컬트라’가 볼륨 개선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스컬트라는 속칭 ‘리퀴드 리프팅’, ‘콜라겐 리프팅’으로 불리며 간단한 주사만으로 소실된 콜라겐 수를 늘려 동안을 만드는 효과를 발휘한다. 흔히 중년층의 주름을 지워주는 것으로만 여겨졌지만 자연스러운 안면부 볼륨 증대 효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스컬트라는 ‘PLLA’(Poly-L-Lactic Acid)를 주성분으로 하는 알파히드록시산 계열 물질이다. 수분, 이산화탄소, 당으로 분해되므로 신체에 안전하며 볼륨효과는 물론 피부탄력까지 개선해 복합적인 안티에이징 효과를 볼 수 있다.

기존 필러 시술이 피부 속에 주입돼 즉각적인 볼륨을 얻어내는 시술이라면 스컬트라는 체내에서 콜라겐을 지속적으로 생성시켜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볼살이 도톰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스컬트라는 피부개선 못잖게 윤곽성형에서도 빛을 발한다. 스컬트라의 꽃은 ‘이마’와 ‘앞광대’ 볼륨 증대다. 최대 3회 반복시술로 사랑스러움을 한껏 살려준다. 누가 봐도 ‘무언가가 주입된’ 얼굴이 아닌 내 자신의 콜라겐이 필요한 부위로 올라와 볼륨이 형성되므로 아름다운 곡선을 기대할 수 있다.

적당한 부피와 본래 내 얼굴에서 형성될 수 있는 모양을 갖추게 되므로 천편일률적인 얼굴에서 벗어나 개성을 간직할 수 있다. 콜라겐 자체가 늘어나면서 효과 지속기간도 2년 정도로 더 길다. 주입 후 몇 달이면 사라지는 필러에 비해 유리한 점이 많다.

글/칼럼 = 이황희 청담엔비클리닉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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