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나들이’ 자외선 조심, 가을보다 1.5배 강해… 눈·피부 건강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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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15일 1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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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나들이 자외선 조심(사진= MBC 보도 영상 갈무리)
봄 나들이 자외선 조심(사진= MBC 보도 영상 갈무리)
‘봄 나들이 자외선 조심’

봄철 피부와 눈 건강에 유해하다고 알려진 자외선 지수 상승으로 전문가들이 봄 나들이를 나설 때 조심해야한다고 경고했다.

대학생 김모 씨는 최근 얼굴이 심하게 붉어지고, 주근깨가 생겨 병원을 찾았다. 친구들과 봄 나들이를 즐기다가 햇볕을 오래 쬐다 보니 겨우내 잦아들었던 피부 질환이 나빠진 것이다.

김 씨는 “얼굴이 붉어지고 기미나 원래 주근깨가 있었다. 주근깨 더 나오고 그래서 화장으로 많이 덮고 다니는데도 피부 질환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처럼 봄철 자외선은 가을보다 약 1.5배 강해 기미와 주근깨 등 색소 질환과 피부 노화의 주범으로 알려졌다.

이에 날이 따뜻해질수록 자외선 지수는 높아지면서 외출하기 30분 전, 목과 귀 등 꼼꼼하게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하는 등 조심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승현 피부과 전문의 언론 인터뷰에서 “자외선 차단 지수가 적어도 30 이상이 되어야 하고, UV(자외선)-A까지 같이 차단해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해서 두 시간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반복적으로 발라야 한다”고 밝혔다.

자외선은 눈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봄철 꽃가루와 미세먼지가 더해져 결막염과 각막염, 심한 경우 백내장까지 각종 안구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의들은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장시간 외출을 자제하고, 선글라스와 양산, 모자를 사용해 자외선을 차단해야 하는 등 조심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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