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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외로운 고래 이름이 ‘□□’…수수께끼 고래의 사연에 美 ‘숙연’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3-09 21:27
2015년 3월 9일 21시 27분
입력
2015-03-09 21:26
2015년 3월 9일 2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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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가장 외로운 고래
미국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를 위한 모금활동이 전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CNN 뉴스 등 외신은 미국 영화제작자 조쉬 제만(Josh Zeman)과 배우인 아드리언 그레니어( Adrian Grenier)가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 찾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2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 이야기다. 1989년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에서 수중 청음 장치를 통해 바다 탐사를 하던 중 52헤르츠의 주파수에서 울음소리를 듣고, 고래 소리라고 봤다.
그런데 이 고래의 소리는 다른 고래는 들을 수 없는 소리. 일반 고래는 12∼25Hz로 의사소통을 한다.
연구팀은 고래가 보내는 주파수에서 이름을 따서 52라고 지었다. 연구팀은 이후 20년에 걸쳐 수중 청음 장치를 이용해 52를 추적해왔고 여러 번 52Hz 목소리가 관측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52가 인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적은 없다고 한다.
이에 조쉬 제만과 아드리언 그레니어는 고래를 찾아 영화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모금하기로 한 것.
이들은 30만 달러(약 3억 3,000만원)의 경비를 모은 뒤 탐사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까지 400여 명이 50000 여 달러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만은 “혼자 있는 것을 즐기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며 “이는 IT와 소셜미디어 시대에 경종을 울리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프로젝트로 고래를 찾게 되면 몸에 음성감지 장치가 달린 식별 태그를 부착하고 그간 수수께끼로만 여겨졌던 노랫소리를 모두 조사할 예정이다.
이 소식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가장 외로운 고래, 좋은 일이다”, “가장 외로운 고래, 궁금하다”, “가장 외로운 고래, 신비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가장 외로운 고래. 사진=동아일보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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