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이제는 ‘삽십견’시대!

  • 입력 2015년 2월 26일 16시 00분



최근 오십견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특히 ‘삼십견’이라 불릴 정도로 발병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어 많은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오십견으로 내원한 환자 수는 2006년 58만 2843명에서 2013년에는 약 74만 명을 넘기는 등, 해마다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 등에 의한 부적절한 자세로 인해 젊은 세대의 환자가 많아진 것이 원인으로 추측된다.

오십견의 정확한 명칭은 유착성 피막염으로 어깨 관절의 관절낭과 인대의 비후가 발생하고, 인대와 뼈 사이의 공간이 유착돼 생기는 질환이다. 통증으로 머리를 빗거나 물건을 들어올리기 힘들고, 운동같이 과도한 움직임에 제약이 나타나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50세 전후로 발병해 오십견이라 불렸지만, 최근엔 다양한 원인으로 더 젊은 연령대에서도 발생한다.

이러한 오십견,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해야 할까? 에이스 재활의학과 전승한 원장에게 조언을 구했다.

■ 오십견의 자가 진단법

머리를 빗거나 짐을 높은 곳에 올려놓는 등, 팔을 사용할 때 통증을 느낀다면 오십견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또 수면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어깨 통증이 심한 경우도 마찬가지다. 오십견이 진행되면 운동 범위의 감소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느끼게 되므로 증상이 의심된다면 꼭 내원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 오십견의 치료법

- 약물치료 :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 가장 일차적인 방법으로 비마약성 소염 진통제를 복용
- 물리치료 및 운동요법 : 어깨의 염증과 유착에 의한 통증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줌
- 신경치료 : 통증전달 신경을 치료해 유착을 풀어줌
- 수술적 치료 : 증상이 심한 경우 관절경을 이용하거나 직접 어깨부위를 절개

치료시 염증의 정도와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그에 맞는 치료와 운동요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오십견의 예방법

장시간의 컴퓨터를 사용하는 등 어깨의 반복적인 사용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할 경우 작업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제공 : 메디컬티비(www.medical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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