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메드] 선글라스 똑똑하게 고르는 법

  • 입력 2014년 10월 13일 0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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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어떤 색깔의 선글라스를 쓸까?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다. 특히 라식·라섹, 백내장 등의 안과 수술 후에는 외출 시 반드시 선글라스를 착용해서 눈을 보호하도록 하자.

야외활동은 늘어나는 반면, 자외선 차단에 소홀하기 쉬운 가을은 안질환에 더욱 주의해야 하는 계절이다.

눈이 자외선에 노출되면 수정체가 자외선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발생되고, 이는 수정체 혼탁을 부추긴다. 햇빛에 노출된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의 백내장 발병률은 그렇지 않은 이에 비해 세 배 이상이나 높다.

그리고 자외선은 황반변성, 군날개, 광각막염의 발생률을 높이기도 한다. 피부에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듯 외출할 때는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야 한다.

1. 너무 짙은 선글라스는 좋지 않다

흔히 선글라스 렌즈 색깔이 짙을수록 자외선 차단이 잘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오히려 렌즈 색깔이 짙을수록 렌즈를 통과하는 가시광선의 양이 줄어들면서 동공 (검은 눈동자)을 커지게 만든다.

그래서 눈에 흡수되는 자외선의 양이 많아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선글라스를 착용한 사람의 눈이 어느 정도 보이는 선글라스가 좋다. 렌즈의 색상 농도가 70~80퍼센트 정도인 것을 고른다.
2. 자외선차단지수 100퍼센트를 구매하라

선글라스를 구매할 때는 반드시 자외선차단지수가 100퍼센트인 UV 코팅 렌즈로 된 제품을 구매한다.

3. 색 도포가 고르며 변형이 없는 렌즈를 고른다

선글라스 렌즈의 색 도포가 고르지 않거나, 잔흠집과 거품이 있는 것은 상이 왜곡되어 눈을 피로하게 할 수 있다. 따라서 하얀 종이 위에 렌즈를 대거나 햇빛에 비추어 색의 도포 상태와 흠집 여부를 확인하도록 한다.

그리고 선글라스를 눈과 일정 거리를 두고 든 상태에서 한쪽 눈을 감고 선글라스를 위아래, 좌우로 움직여 사물의 변형이 생기는지를 확인한다.

4. 사용목적에 따라 색깔을 달리해라

회색·검은색 : 빛의 파장을 어느 정도 균일하게 흡수하므로 언제나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

황색·갈색 : 단파장의 광선을 흡수하여 피로감을 줄여주므로 운전 시나 백내장 수술 후 눈을 보호하는 데 적합하다.

노란색 : 먼 곳을 볼 때 적합하여 사격, 스키 등의 활동을 할 때 많이 착용한다. 또한, 야간이나 흐린 날에 사물을 더욱 밝아 보이게 하므로 야간 운전이나 야간 스포츠 활동을 할 때도 적합하다.

녹색 : 보색인 노란색 계통을 흡수하여 여름철 눈의 피로를 적게 한다. 해수욕장에서 착용하면 효과적이다.

TIP 개성을 돋보이기 위해 착용하는 빨강, 초록, 보라 등의 화려한 원색 렌즈는 오히려 시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기사제공. 엠(M)미디어(www.egihu.com) 라메드, 에디터 김수석(kss@egih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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