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건강요가] 남편 품에 안겨 ‘소머리 자세’ 잠자리 궁합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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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18일 07시 00분


1. 남성은 양 다리를 최대한 벌리고 앉고 여성은 그의 다리 사이에 앉아서 소머리 자세(양 무릎을 꼬고 앉은 상태)를 취한다.

2. 여성은 상체를 숙이며 하복부를 수축시키고 이때 남성이 도와준다. 남성 여성 모두 호흡을 내뱉으면서 괄약근에 힘을 주고 정지한다. 10초 정지, 5회 반복. 5초 정지, 10회 반복. 3초 정지, 15회 반복. 1초 정지, 리듬타면서 20회 반복.

3. 마주 보고 앉아서 양손을 잡고 다리를 들어 발을 맞대고 서로의 손을 잡아당긴다. 10초 정지, 3회 반복.

4. 여성의 허벅지가 남성의 허벅지 위에 올라가도록 가깝게 밀착하고 앉아서 서로의 허리를 잡는다. 숨을 들이마시며 최대한 상체와 고개를 젖혀서 위를 바라본다. 호흡을 내뱉으면서 원위치한다. 5초 정지, 3회 반복.


8살, 크면 아빠랑 결혼하고 싶었다. 18세 사춘기 소녀 시절, 결혼하고 싶은 두 번째 남자는 과외해주던 오빠였다. 물론 나 혼자 꿈꾸는 발칙한 상상이었기에 그 사람으로부터 사랑보다 깊은 상처만 받았다. 이 세상에서 제일 슬픈 단어는 ‘짝사랑’이 아닌가 한다. 38세가 된 지금은 사랑하는 남편이 내 곁에 있다. 아빠도 과외선생님도 아닌 내 인생에 있어서 세 번째 남자! 그렇다. 뭐든 삼세번이 완결판이다.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가르쳐준 그대를 위해 내가 할수 있는 작은 배려는 무엇일까? 아침마다 고슬고슬 지은 밥과 따뜻한 국, 건강주스 한 컵, 매일 밤 스포츠 마사지로 정성껏 내조하면서 ‘하늘’로 받들어 모신다. 집에서 대접받는 남자는 분명 사회생활을 할 때에도 인정받을 것만 같다. 남편의 기를 세워주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건강한 남자, 자신감 넘치는 남자, 남자다운 남자로 만들어주는 것이리라. “남자에게 참 좋은데∼” 어느 CF처럼 뭐라고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남성 정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요가 아사나를 소개한다. 아내와 함께 부부 요가를 수련한다면 보양식은 끊어도 좋다. 부부 요가는 경직된 고관절을 풀어주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며 골반 주위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 또한 뇌로부터 성선 자극 호르몬을 유도하며 고환을 자극시킴으로써 성기능이 개선된다. 반대로 아내는 괄약근을 수축시키는 소머리 자세와 골반 저근육 강화 운동인 케겔운동을 병행함으로써 성감의 극대화와 7가지 색깔의 무지개를 보게 되며 남편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 효과
1. 남성의 경직된 고관절을 이완시키고 고환을 자극함으로써 골반 주위 혈액순환을 돕고 여성은 반대로 수축시켜줌으로써 명기로 완성시켜주며 남성 여성 모두 성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
2. 부부 요가를 통해 친밀감이 형성되고 스킨십을 유도하며 성감이 극대화된다.
3. 집중력과 균형감각이 좋아지며 어깨와 목 근육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 주의
1. 2번 자세에서 괄약근을 조일 때 엉덩이를 움직이지 말고 항문, 요도, 질 괄약근(여성)만을 수축시켰다 이완시키기를 반복 연습한다.
2. 3번 자세에서 동시에 두 발을 맞대면 균형을 잡기 어려우므로 한 발씩 맞대면 쉽게 수련할 수 있다.
3. 4번 자세에서 상대방이 뒤로 넘어가지 않도록 허리를 꽉 잡아준다.

글·동작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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