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진은 유산소 운동의 영향을 통계적으로 보정한 뒤에도 근력운동 자체가 전체 사망(all-cause mortality)과 원인별 사망 위험 감소에 독립적으로 관련되는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매주 90분에서 2시간 정도 꾸준히 근력운동을 한 사람들은 모든 원인에 의한 조기 사망 위험이 1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조기 사망 위험은 19% 낮았으며, 치매를 포함한 신경계 질환으로 인한 조기 사망 위험은 27% 낮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연구진은 충분한 유산소 운동(하루 1~1.5시간 정도의 빠른 걷기 또는 주 4~5시간의 조깅 수준)과 함께 주 60~119분의 근력운동을 실시한 사람들에게서 조기 사망 위험이 가장 낮게 관찰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 수준의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한 사람들은 유산소 운동이 부족(빠른 걷기 주 2시간 정도에 해당하는 최소 권장 신체 활동량에 못 미치는 경우)하고 근력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사람보다 모든 원인에 의한 조기 사망 위험이 4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근력운동을 주당 2시간 이상 한다고 해서 추가적인 건강상 이점이 더 커지지는 않았다.
즉 근력운동은 무조건 많이 하기보다 적정량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며, 유산소 운동과 병행할 때 가장 큰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유산소 운동의 이점은 이번 연구에서도 확인됐다.
근력운동 여부와 상관없이 유산소 운동량이 ‘빠른 걷기 주 11시간 안팎’ 또는 ‘조깅 주 5시간 이상’ 수준인 사람들은 모든 원인에 의한 조기 사망 위험이 42~47% 낮았다.
연구진은 유산소 운동만으로도 상당한 조기 사망 위험 감소 효과가 나타났지만, 근력운동을 함께 할 경우 조기 사망 위험이 추가로 낮아지는 경향이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경쟁 관계로 볼 것이 아니라 서로 보완적인 운동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유산소 운동이 조기 사망 위험 감소에 더 큰 영향을 미치지만, 근력운동 역시 독립적인 이점을 제공했고 두 운동을 함께 실천한 사람들에게서 가장 낮은 조기 사망 위험이 관찰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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