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가 1인치 센서와 4K 슬로모션을 지원하는 ‘오스모 포켓4’를 공개했다. 내장 저장공간 확대와 촬영 편의성 개선으로 개인 영상 제작 수요를 겨냥했다. DJI 제공
DJI가 신형 짐벌 카메라 ‘오스모 포켓4’를 공개했다. 스마트폰으로도 촬영이 가능한 시대지만, 저조도 화질과 안정화 성능에서 한계를 느낀 사용자층을 겨냥한 제품이다.
17일 DJI에 따르면 오스모 포켓4는 1인치 CMOS 센서를 탑재하고, 4K 240프레임(fps) 슬로모션 촬영을 지원한다. 손바닥 크기의 카메라 하나로 촬영과 짐벌 안정화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빠르게 움직이는 장면도 고화질로 세밀하게 담아낼 수 있는 수준이다.
이전 모델과 비교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이미지 처리 성능이다. 14스톱 다이내믹 레인지와 10비트 컬러를 지원해 명암 차가 큰 환경에서도 색 표현이 자연스러워졌고, 인물 촬영 시 피부톤도 보다 안정적으로 구현된다. 특히 어두운 실내나 야간 촬영에서 결과물 차이가 크게 체감된다는 설명이다.
촬영 편의성도 강화됐다. AI 기반의 액티브트랙(ActiveTrack) 7.0을 탑재해 피사체가 움직이거나 군중 속에 섞여 있어도 프레임 안에 안정적으로 담아낼 수 있다. 제스처만으로 촬영을 시작하거나 종료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걸으면서 촬영해도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3축 짐벌 안정화 기능 역시 그대로 유지됐다.
특히 107GB 내장 저장공간을 탑재해 별도의 메모리카드 없이도 촬영이 가능해졌다. 촬영 직후 고속 전송을 통해 편집까지 이어지는 작업 흐름이 간소화된 점이 특징이다.
별도 수신기 없이 DJI 마이크와 직접 연결할 수 있어 음성 녹음 환경도 개선됐다. 외부 마이크 사용 중에도 USB-C 단자를 통한 충전이 가능해지면서 장비 구성을 간소화할 수 있게 됐다. 1인 미디어 제작자들의 촬영 편의성을 높인 부분이다.
최근 브이로그와 숏폼 영상 제작이 일상화되면서, 촬영 장비 역시 ‘간편함’과 ‘결과물 품질’을 동시에 요구받고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대중화됐지만, 저조도 촬영이나 안정화 성능에서는 여전히 전용 장비가 강점을 보이는 만큼, 이 같은 수요를 겨냥한 제품으로 풀이된다.
오스모 포켓4는 이날부터 사전 주문을 시작하며, 공식 판매는 22일부터 진행된다. 가격은 구성에 따라 60만 원대부터 80만 원대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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