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는 시속 10km, 70대는 70km” 속설 진짜였다…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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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2월 18일 11시 07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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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하는 삶의 속도가 10대는 10km, 70대는 70km라는 속설처럼 심리적 시간은 연령에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어른과 아이의 시간 감각이 다른 이유를 전했다.

닛케이는 프랑스의 심리학자 폴 자네의 ‘자네의 법칙’을 토대로 심리적 시간이 연령에 반비례한다고 밝혔다.

자네의 법칙은 1세 아동이 체감하는 1년을 365일이라고 가정하면 20세는 18.3일, 40세는 9.1일, 50세는 7.3일로 느낀다는 설명이다. 80대 이상은 4.6일에 불과하다.

사사키 다쿠야 도호쿠대 약학부 교수는 뇌의 작용이 체감 시간과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뇌의 해마에는 시간을 계산하는 ‘시간 세포’가 있어 외부로부터 정보량이 많을수록 시간이 천천히 지나가는 것처럼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기억에 남지 않은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간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으로 웹서핑을 할 때는 뇌의 기능과 시간 세포가 둔해져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다고 했다. 반면 새로운 장소로 여행하거나 어학·자격시험을 공부하는 등의 경험은 체감시간을 길어지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닛케이는 “통근 경로를 평소와 다르게 바꾸는 것만으로도 하루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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