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보다 ‘○○○’이 불면증 부르는 더 큰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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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2월 10일 21시 00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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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을 느끼는 것이 잠들기 전 휴대전화 같은 전자 기기를 보는 것보다 숙면 방해의 더 큰 요인이라고 한다.

불면증이란 잠이 부족하거나 비정상적인 상태로 잠이 들어 힘든 것을 말한다. 자다가 잠에서 자주 깨거나 한번 깨면 다시 잠들기 힘든 것,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 등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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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4일 미국 오리건 주립 대학교와 하버드 의대 공동 연구팀은 불면증과 외로움의 관계에 대해 밝혔다.

이들은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그 결과 하루에 휴대전화, 컴퓨터 등 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8~10시간 이상 사용한 사람들은 불면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았다.

또 외로운 사람은 덜 외로운 사람에 비해 수면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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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대상 중 35%는 ‘높은 수준의 외로움’을 느끼고 있었다. 이들은 전자 기기 화면을 보는 시간과 상관없이 덜 외로운 사람들에 비해 수면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약 2배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외로움은 웰빙을 심각하게 방해하는 상태다”며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은 스트레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스트레스가 많았던 사건을 떠올리며 다양한 형태로 고통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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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약물적인 치료인 인지행동 치료는 정신 생리적 불면증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이는 불면증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권장한 비약물적인 치료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 일정한 수면과 각성 리듬을 위해 취침 시간보다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 잠들기 5~6시간 전에 운동 끝내기 - 저녁 늦은 시간에 운동하면 오히려 교감신경이 자극된다고 한다.

▲ 취침 전 간단한 군것질 - 공복은 수면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취침 전 간단한 군것질은 괜찮다.

▲ 수면 시간을 제한하자 - 불면증이 있는 사람들은 부족한 잠을 보충하기 위해 시간이 날 때 눕거나, 일찍 저녁에 잠자리에 드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는 수면의 밀도와 효율이 떨어지고 회복 기능을 상실하기 때문에 잠들기 바로 전에 침대에 눕는 것이 좋다. 낮잠은 피하고, 참기 힘든 경우 오후 2~3시 사이 잠깐 자는 것이 좋다.

▲ 거실로 나와 조용히 걷기 - 이는 이완 요법으로 부교감신경의 항진을 통해 교감신경을 억제해 준다. 그러면 불면증 환자의 긴장, 불안이 줄어들게 된다. 다른 이완 요법에는 복식 호흡법, 점진적 근육 이완법 등이 있다.

#잠#자고싶을때#잠안올때#수면#기상#취침#불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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