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5개월 만에 ‘갤탭S9’ 공개…“종이처럼 ‘쓱쓱’ 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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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26일 2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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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6일 국내 첫 언팩(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프리미엄 태블릿PC ‘갤럭시탭 S9’ 시리즈(3종)를 공개했다.

1년 5개월 만에 나온 플래그십(최상위) 태블릿 제품이다. △기본(11인치) △플러스(12.4인치) △울트라(14.6인치)를 포함한 세 가지다.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장(사장)은 이날 오후 8시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 탭 S9 시리즈는 엔터테인먼트 시청·창작 활동의 사용성과 향상된 생산성 경험에서 차원이 다른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탭S 최초 ‘다이나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부드러운 화면 전환”

삼성전자 ‘갤럭시탭 S9’ 울트라 그라파이트 모델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갤럭시탭 S9’ 울트라 그라파이트 모델 (삼성전자 제공)
신제품 3종은 스마트폰에 쓰이는 ‘다이나믹 아몰레드(AMOLED) 투 엑스(2X)’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화면 비율은 ‘16대 10’이다.

디스플레이 최대 주사율(1초에 화면에 나타나는 프레임 개수)은 120 헤르츠(㎐)다. 전작 디스플레이 ‘AMOLED X’(60㎐)의 2배다.

스크롤을 넘기거나 게임을 즐길 때 화면 전환이 빨라지고 부드러워진 배경이다.

또 100만대 1의 명암비를 지원하고 화면 속 피사체 본연 색깔을 100% 재현한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전반적인 성능도 대폭 개선됐다. 두뇌 역할을 하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칩셋으로 ‘갤럭시용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신제품은 발열 문제도 나아졌다. 3종 모두 갤럭시 탭 S 시리즈 최초로 ‘베이퍼 챔버’(열 분산기)를 탑재했다. 제품 전면·후면으로 열을 분산시키는 ‘양방향 열 전달 구조’도 적용했다. 장시간 게임이나 영상 시청도 문제없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갤럭시 탭 S9 3종은 갤럭시탭 제품 처음으로 IP68 등급의 ‘방수방진’과 ‘비전 부스터’ 기능도 지원한다.

‘비전 부스터’는 주변 조도에 따라 화면 픽셀 단위로 밝기를 알아서 조정한다.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도 화면이 선명하게 나오도록 한다.

시력 보호 기능도 돋보인다. 일반 LCD(액정표시장치) 대비 블루라이트(청색광)를 최대 70% 줄였다.

◇‘요술봉’ S펜 최초 ‘IP68’ 방수방진 지원…태블릿 뒷면 어디에 붙여도 ‘충전’

‘요술봉’ S펜이 부착된 갤럭시탭S9 플러스 뒷면 (삼성전자 제공)
‘요술봉’ S펜이 부착된 갤럭시탭S9 플러스 뒷면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탭S9 시리즈용 ‘S펜’ 역시 달라졌다. 태블릿PC 후면 어느 방향에 S펜을 부착해도 충전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뾰족한 펜촉을 제품 뒷면 카메라를 향하도록 부착해야만 충전이 됐다.

새로운 S펜은 물이 묻어도 태블릿PC에 종이처럼 필기가 가능하다. 갤럭시탭 전용 S펜 최초로 IP68 방수방진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신제품은 다른 갤럭시 기기와도 매끄럽게 연결된다. ‘삼성 덱스’(스마트폰을 태블릿이나 모니터에 연동하면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술) 기능이 지원된다.

또 ‘세컨드 스크린’ 기능을 통해 태블릿 화면을 듀얼(이중) 모니터로 활용이 가능하다.

한 화면에 최대 3개의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화면 분할도 지원한다. ‘팝업 보기’ 기능을 통해 다른 화면을 보면서 원하는 앱을 ‘플로팅(떠있는) 창’ 형태로 쓸 수 있다.

최신 갤럭시탭(3종)은 8월11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시장에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색상은 그라파이트와 베이지를 포함한 두 가지다. 5G(5세대 이동통신) 모델과 와이파이(Wi-Fi) 모델로 판매된다.

가격은 메모리·저장용량에 따라 다르다. ‘갤럭시탭S9 울트라’는 159만8300원~240만6800원, ‘갤럭시 탭 S9 플러스’는 124만8500원~163만7900원이다. 갤럭시탭S9는 99만8800원~138만8200원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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