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심혈관·영양역학 연구실의 루안 슈아이 박사 연구팀은 성인남녀 5만3416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에 따른 말초동맥 질환의 위험성에 대해 분석했다. 또 미국 백만 재향군인 프로그램(MVP)에 참여한 15만 명과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참여한 45만 명을 대상으로도 추가 분석에 나섰다.
그 결과, 하루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인 그룹은 수면시간이 7~8시간인 그룹보다 말초동맥 질환 위험이 74% 더 높았다. 하루 8시간 이상 자는 사람도 7~8시간 자는 사람보다 말초동맥 질환 발생률이 24% 높게 나타났다. 또 낮잠을 자는 사람은 대조군에 비해 말초동맥질환 위험이 32% 더 높아졌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성인의 적정 수면시간은 7~8시간이다. 18세 미만 청소년은 8~10시간 자야 한다. 또 수면 도중 깨지않는 등 수면의 질도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