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삼바 합류해 7조 원 규모 계약 주도
“신약 개발·생산·영업 등 밸류체인 전반 경험 갖춰”

제임스 박 대표이사 내정자는 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캠퍼스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컬럼비아대학에서 산업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머크(Merck)와 BMS(Bristol Myers Squibb) 등 빅파마를 거쳐 2015년부터 작년 말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글로벌영업센터장(부사장)을 역임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전 세계를 무대로 브랜드와 기술력을 알리는 등 독보적인 역할을 맡아 회사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글로벌영업센터장 이전에는 최고사업책임자(CBO) 중책을 맡아 7년 동안 약 7조 원(약 55억 달러) 규모 계약을 성사시킨 주역이라고 한다. 현재 제임스 박 내정자의 빈자리는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겸임하고 있다. 제임스 박 내정자의 삼성바이오로직스 퇴사는 갑작스럽게 이뤄졌다.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조직 슬림화 일환으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제임스 박 대표이사 내정자는 오는 3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정식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GC셀 관계자는 “제임스 박 대표이사 내정자는 신약 개발부터 상업생산과 영업 등을 아우르는 제약바이오사업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이해와 실무경험을 갖춘 전문가”라며 “세로치료제분야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GC셀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